알밤의 대명사 공주. 이제 공주하면 떠오르는 많은 특산물 중에 가장 먼저 머릿속에 그려지는건 알밤일 것이다. 공주에서는 지금까지 알밤을 활용한 각종 가공품이나 사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통알밤이 그대로 들어간 공주표 알밤찹쌀떡이 나왔고 인기 만점이란다.
 
공주 알밤은 수년전에 런칭한 알밤한우를 비롯해 알밤주, 알밤막걸리, 알밤빵, 알밤한과, 알밤 차 등 다양하다. 심지어 밥을 지어먹을 때 밤을 싸서 넣어 먹어도 맛있는데...
그래서 단팥이 듬뿍 들어간 찹쌀떡에 너무나 잘 어울릴것만 같은 알밤찹쌀떡이 이제야 나온건 오히려 늦은감이 없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알밤찹쌀떡을 만드는 회사는 정안면 사현리에 자리잡고 있는 (주)참조은SF다.



창업한지 이미 17년이나 된 내공있는 식품제조회사로서 공주시 정안면 농공단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회사는 인스턴트식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특성상 빠른 것에 대한 익숙함을 멀리하고 그 대신 가족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조금은 더디고 느리게, 정직한 먹거리의 맛과 영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급식 브랜드 및 유통전문회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기업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업체에서 만드는 알밤찹쌀떡은 알밤의 활용도를 높이고 각종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알밤사업의 다각화, 저변 확대, 더 나아가 알밤생산농가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여주자는데 목표를 둔 공주시의 집중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 수평믹서기가 알밤찹쌀떡 제조용 원재료를 믹싱하고 있다.


▲ 발효종 기계 설비


▲ 직원이 알밤찹쌀떡에 들어가는 팥 앙금의 제조과정을 보며 오류가 없도록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알밤찹쌀떡이 상용화 제품으로 정식 출시된 것은 작년 12월 초다.
당시 공주시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공주알밤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자 참조은과 제휴해 민-관 공동으로 이걸 만들어낸 것이다.
공주알밤찹쌀떡은 공주밤연구소가 직접 나서서 제품 안전성 검사, 영양성분 검사 절차 등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확인했다고 한다.
 
공주알밤찹쌀떡은 두가지 종류로 나온다.






▲ 팥 앙금과 알밤이 함께 들어가 있는 제품.


▲ 알밤만 통으로 들어가 있는 제품

한가지는 통알밤과 단팥을 함께 가미해 알밤의 맛과 단팥의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도록 해주었고, 다른 한가지는 찹쌀떡 안에 오로지 알밤 한톨만 통째로 넣어 알밤과 찹쌀떡만의 조화를 맛볼수 있게 했다. 그러므로 먹는 사람들은 두가지 맛을 다 접할수 있다.
물론 화학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본연의 밤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특히, 작년 9월에 열린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관광객을 대상으로 예비제품 판촉행사를 실시한 결과 관광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생산에 사용되는 밤과 찹쌀은 모두 공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함으로써 농산물의 소비촉진 및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는데 모범사례로도 꼽힌다.
 




공주밤은 타 지역밤보다 수분이 충분해서 식감과 맛이 뛰어나고 부드러운데 해동후 냉장상태에서도 6~7일까지도 떡이 굳거나 딱딱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장기 보관때는 냉동을 했다가 먹을 때 꺼내어 해동을 해도 알밤의 식감이나 맛에 전혀 변함이 없다. 오히려 막 해동이 되어 약간 차가운 느낌이 날 때 먹는 공주알밤찹쌀떡은 찹쌀 특유의 질감이 느껴지면서 생과자 같은 느낌을 주는 최고의 간식이 된다.
 
참조은에서 알밤찹쌀떡을 만드는데 기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고형물을 앙금으로 넣는 방식이었다. 즉 단팥처럼 밤도 찌어 으깨고 찐득한 밤죽으로 만들어 넣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는데 밤을 찌어 까는 과정에서 약간의 힘만 가해도 으깨지고 부스러지는 알밤을 통째로 넣는게 쉽지 않은 기술이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참조은 남승호 이사는 후일담을 전해 주었다.
 

▲ 기술의 연구개발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는 남승호이사.

“저희 참조은에서는 밤을 까고 찌어서 으깨지지 않은 상태로 찹쌀떡 안에 퐁당 집어넣는 기술을 기계화로 가능토록 해냈습니다. 일본에 가서 이 기술을 배워왔고 현재도 일본기술진이 와서 같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알밤찹쌀떡에 으깨서 반죽이 된 밤을 넣을 경우 그게 순수한 알밤 고명인지, 아니면 알밤 적당량에 다른 식품을 첨가해서 알밤이라고 파는건지 소비자들은 믿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소비자라 해도 그런 의심은 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주시와 협의하기를 어떻게 해서든 알밤은 깨지지 않게 통째로 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거기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자는데 뜻을 같이해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지불하고 제품을 사서 먹을때는 물건에 대한 댓가를 냈으니 당연히 그냥 먹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 제품이 세상에 나올때까지는 그것을 개발하는 연구진이나 회사가 알게 모르게 이런 전쟁(?) 같은 피나는 노력과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짜내내기 위해 고생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공주시와 알밤찹쌀떡을 함께 개발한 참조은SF는 현재 공주시 정안면 농공단지에 자리를 잡은 우량 기업으로서 지난 2001년 5월에 서울푸드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여 맛과 영양 및 안전한 학교 먹거리를 만드는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학교 급식 식자재 유통을 시작한 회사다. 회사는 현재 해썹, ISO 등 우수한 생산설비와 품질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영역으로는 급식, 식자재 구매, 외식, 소매유통이 있고 직접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분야가 매우 크다.

우리가 일상에서 각종 브랜드로 나오는 수많은 상품들을 접하는데 사실은 브랜드만 그 회사것일뿐이지 실제 상품은 이렇게 참좋은SF 같은 우량 제조업체에서 만들어 납품하고 있다고 보면 맞을것 같다.
참조은SF에서 만드는 제품은 만두류, 육가공류, 핫도그, 떡, 면, 제빵, 제과, 면 종류 등 아주 다양하고 그중에서도 제과 제빵만 해도 100종류가 넘는다. 이중에는 케익, 타르트, 베이글, 슈, 오믈렛 등 제과점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거의 모든 빵류가 다 있다.
 


공주알밤은 이미 약 2000년의 재배역사를 지니고 있다. 중국 삼국지에 마한 편에는 ‘배 크기만한 밤이 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임금님께 진상하는 공주 대표 특산물이기도 하였다. 이는 계룡산의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자연적인 요건과 유기질 퇴비로 재배되어 밤알이 크고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인체 발육 및 성장에 좋은 특성이 있기도 해서일 것이다.
더욱이 비타민 B1의 함량이 쌀의 4배나 되고 생밤의 비타민C 함유량은 토마토와 비슷할 정도로 풍부한 건강한 먹거리다.
 


이 우수하고 영양가 많고 맛있는 밤으로 만드는 공주알밤찹쌀떡.
더욱이 가족의 수능이나 기타 각종 시험때 합격기원 선물용으로도 주기 좋은 제품이어서 합격의 의미와 맛과 건강에도 좋으니 1석 3조의 좋은 선물이 될 거 같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이것을 다 먹어보고 집안 냉장고에 한가득 구매해서 쌓아두는 그날까지 공주알밤은 변치 않고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