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좋던 지난주에 충남예산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추사고택을 방문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글의 대가로써 잘 알려진 분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재능은 글뿐만이 아닌 예술가로써도 뛰어나신 분이라고 한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께서 편찬하신 "담연재시고"에는 "추사는 시와 문장의 대가이다. 하지만, 글씨로써 떨친 명성으로 이것이 가려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오늘은 빗줄기에 날이 좋지 않지만, 방문했던날 하늘은 푸르렀고 바람은 잔잔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객이 많아지는 시기에 오늘의 비요일이 지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될것이다.





추사고택의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전통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고택의 안쪽은 봄의 기운이 가득하고 관광객들의 발걸음 소리가 분주하게 들리고 있었다.
발걸음 소리와 더불어 함께 들리는 카메라의 셔터음 역시 바쁘게 들리고 있다.





고풍스러운 전통가옥의 멋을 담아도 보고 아직 남아있던 벚꽃의 향기도 담아보았다.
이 계절이 지나면 또다른 멋으로 담아질 풍경들이기에 지금 이순간을 열심히 남겨보려 한다.





추사고택 주변으로 넓은 잔디밭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직 피어있지 않은 나무들과 꽃봉오리들이 지금보다 더 따스한 날들이 오면 더욱 풍성한 색을 준비하고 보여주리라 기대가 된다. 봄의 시작되는 푸르름도 좋고 한껏 피어올라 눈을 호강시키는 푸르름도 좋다. 더 많은 좋은 것을 담아 소개할 기회를 만들어 보리라 기대하며 발길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