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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조용하고 평온한 곳에 위치한 백야공원

봄바람 맞으며 공원 산책하기

2018.04.13(금) 11:35:07 | Dearly80 (이메일주소:dearly80@hanmail.net
               	dearly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변덕을 부리네요. 추웠다가, 강풍이 불다가
또 언제 그랬듯이 따뜻하기고 하고
봄날씨가 요란하네요.
오랜만에 휴일을 맞아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예전부터 가봐야지 했던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조용하고평온한곳에위치한백야공원 1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휴관일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주변만 어슬렁 대다가 닫힌 철문 너머로 안을 둘러보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용하고평온한곳에위치한백야공원 2

오랜만에 나온거라 쉽게 발길이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한국의 역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왕 나온거 좀 더 가보자는 생각으로 걸어올라갔는데 생가지 바로 위쪽으로 백야공원과 김좌진 장군의 사당이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조용하고 아래가 탁트이게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한 번 둘러보게 됐습니다.

조용하고평온한곳에위치한백야공원 3 조용하고평온한곳에위치한백야공원 4

이 곳도 문의 닫혀 있어 사당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공원은 개방되어 있어 산책 삼아 걸었습니다.
공원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조용히 여유로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백야 장군의 마지막 말씀이 적힌 비석과 기념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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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마지막 말씀에서 원통함과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공원 한 켠에는 장군의 유년시절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의 일생을 표현한 동상들이 있어서
쉽게 장군의 일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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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걷다보니 아래쪽으로 백야 장군의 기념관과 생가의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조용하고평온한곳에위치한백야공원 9

백야공원은 지상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여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고, 아래의 탁트인 공간을 볼 수 있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평온한곳에위치한백야공원 10

벤치에 앉아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내려오는 길에 백야 장군비가 있습니다.
장군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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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천천히 돌아도 1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작은 규모로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좋습니다.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새소리를 들으며 봄바람을 맞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백야공원과 사당은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 같지 않습니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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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과 생가를 들어가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대신 다른 좋은 곳을 알게 된 것 같아 뿌뜻했습니다.
다음에는 휴관일을 피해
생가와 기념관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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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나들이 나왔을때 기념관 들렀다가 공원에서 잠시 쉬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성에서 가장 유명한 위인 중 한명인 백야 장군을 기리고 있는 곳에
모든 분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역사를 살아있는 현장에서 보여준다면
이해가 더 잘될 것입니다.
억지로 외우는 공부보다는 자료를 보면서 스스로 깨우쳐가는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한 번씩은 들러서
상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평온한곳에위치한백야공원 15

다음에는 추사고택이나 성삼문 유허지를 가 볼 생각입니다.
주말 아이들 손 잡고 역사 현장으로 봄소풍 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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