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축제 마지막 날에 2018논산딸기축제에 다녀왔어요. 논산 딸기가 매우 유명하기도 하지만 안나가 딸기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해마다 갈 것을 기획했었는데요. 세월이 어찌어찌 흐르다 보니, 2018년도에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축제가 열리던 날은 봄이지만 날씨가 꽤나 추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성공적인 축제로 보이더라고요. 이미 끝난 축제이지만 현장의 모습을 보며 다음 해를 기다려봐요!
먹거리 축제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 걸까요? 오랜만에 북적거리는 사람들 틈에서 비비고 다니니깐 활기차고 좋더라고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문어 꼬치를 만났습니다. 이걸 어디서 봤더라..? 딸기축제지만 세계요리 코너가 있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아티스트들. 대한민국 축제들을 모두 돌아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서천 꼴뚜기 축제에서도 만났었거든요. 현지 느낌 가득하고 바운스를 탈 줄 아시는 분들입니다.
보통 뭔가를 사 먹으려면 엄청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특히 딸기와 관련된 디저트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해서 저는 포기했습니다.
논산딸기축제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딸기를 활용한 체험 놀이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었어요.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딸기잼 만들기,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딸기떡 만들기, 딸기 와플 만들기> 등 딸기를 활용한 체험 놀이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수아는 너무 어려서 하지 못했지만 말이죠..)
시식도 하고 실제 그 상품을 만들거나 살 수 있었습니다. 여기 딸기잼 맛이..!
<딸기 쉼터>에서는 실제 딸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딸기 향이 가득합니다.
딸기 떡을 행사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바로 판매하는 전략이 매우 좋았어요. 떡이 이렇게 맛있던가?
딸기 떡 케이크와 딸기 찹쌀떡이나 딸기 인절미 등 인기 상품들입니다. 저도 딸기 찹쌀떡을 하나 구매해서 딸기 쉼터에서 먹었습니다.
딸기 초콜릿 디저트. 아이들에게 무료로 시식하기도 하고 실제 판매하기도 했던 인기가 많았던 디저트.
딸기 호떡. 딸기로는 못하는게 없나 봐요. 뭐든지 넣으면 응용 음식이 됩니다.
의외로 딸기를 판매하는 부스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딸기 축제인데, 딸기를 보기가 힘들다니.. 그래도 찾아보면 이렇게 딸기를 판매하는 농장이 있습니다. 축제라고 해서 가격이 막 저렴하진 않아요. 하지만 질 좋은 딸기를 제대로 된 가격에 구매하는 거죠.
이렇게 쌓아두고 팔더라고요.
딸기를 사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줄이 엄청 길거든요. 사람들이 딸기를 많이 사 가더랍니다.
맛있는 딸기 먹거리들은 지나갈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지막 날에 가볍게 행사장을 다녀왔는데요.
상당히 잘 기획한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한 번 가봐야겠어요.
다음 해를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