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흑성산은 비가 내린 후 조금 쌀쌀한 날씨로 마치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느낌이었어요.
흑성문 반대쪽 끝편 정자에서 내려보면 독립기념관과 경부고속도로와 논산간 고속도로가 조망되며, 천안에서 일출과 야경 명소 알려진 흑성산성은 그야말로 천안의 전망대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죠.
운무가 흑성산에 걸려 있어 시내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쪽 정자에서 바로 들어갈수 있는 천안시 홍보관 문이 열려 있네요.
홍보관을 둘러보고 반대쪽으로 나가 사주문에서 바라보면 천안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습니다.
사주문을 나와 동쪽성벽에 있는 적의 동정을 살피는 망루로 수비와 공격을 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수원성곽의 돈대를 모방하여 축조한 것으로 공심돈이라고 하지요. 흑성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또한 흑성문 안쪽에는 성밖의 사정을 성안의 군사에게 알린다는 노대가 있으며 흑성문을 나와 흑성산 북쪽 전망대 헬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태조산 능선이 이어지는 곳으로 멀리 성거산 정상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눈을 살짝 돌리면 천안시내가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