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여행은 언제나 긴장됩니다. 거리가 꽤나 되기 때문에 운전하며 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데요. 그럴 때면 꼭 고속도로 휴게소에 방문합니다. 당진으로 여행을 갈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중간에 있던 예산 휴게소에서 약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다가 출발하니, 피로감이 매우 줄어들었죠. 점심식사를 예산 휴게소에서 하면서 휴게소 탐방을 해봤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휴게소 내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곳 주민들이 직접 나와 예산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과인데요. 역시나 직거래 장터에서 가장 먼저 봤던 것도 사과입니다.
사과 말린 간식을 시식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과일을 말려서 간식으로 먹는 문화가 많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직거래 장터에서도 직접 먹을 수 있었죠. 말린 사과가 어찌나 맛있던지, 시식으로만 사과 반쪽은 먹은 것 같습니다. 아이도 좋아했고, 실제 인기가 가장 많은 간식이라고도 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방문해서 차 안에서 먹기에 딱 좋죠.
그 밖에 예산의 다양한 농산물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생강인 줄 알았는데, 돼지 감자라네요? 저는 처음보는 농산물이었습니다. 이게 감자라니?
날씨가 매우 좋던 날입니다. 당진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쉼을 청하는 여행자들이 반갑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휴게소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판매하는 식사 메뉴가 있었습니다. <사과 돈가스>와 <사과 돌솥 비빔밥>이 그 메뉴였는데요. 호기심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돈가스에는 사과소스를 곁들였고, 돌솥 비빔밥에는 사과를 잘라서 함께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예산에 사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과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이렇게 요리에 들어가도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돈가스 소스로 사과 소스를 개발해서 넣었다는 발상은 꽤나 흥미로웠지요.
점심 시간에 사과 비빔밥은 어떠세요?
당진 가이드북을 배치한 휴게 장소도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내부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었죠. 당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여행을 세세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서 당진으로 들어가 봅니다. 예산 휴게소에서 약 1시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제 당진까지는 약 20분만 가면 됩니다.
■ 당진 여행기 미리 보기
봄 여행을 떠나보자!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http://loansnaps.com/221233042912)
사진 예쁘게 잘 나오는 곳, 당진 아미미술관 (http://loansnaps.com/22123450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