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은 천안함 피격 8주기
태조산 공원 내에 있는 '천안인의 상' 모습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태조산 공원이 더 잔잔한 느낌이 든다.
아마 3월 26일 천안함 피격 8주기와 맞물려 이곳에 있는 천안인의 상과 천안함 축소 모형, 전투기 등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천안인의 상은 천안 출신 호국 영령과 천안을 빛낸 인물의 이름을 새긴 비석으로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비는 추모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당시 서해를 지키다 목숨을 바친 호국 영웅을 기리는 비로 천안함 피격 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주 금요일 '서해 수호의 날'에는 추모제가 열리기도 한다.
그리고 3월 26일은 제일 많은 사상자를 냈던 천안함 피격 사건일이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26일에 백령도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폭침된 사건으로 천안함에 승선했던 승조원 104명 중 58명은 구조되었으나 나머지 46명은 실종되었다.
이후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작업으로 40명이 사망자로 확인되었으며 6명이 실종자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목숨을 바쳐 서해를 지켜낸 46명의 천안함 용사들과 실종자 수색을 하다 숨진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빌어본다.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61 태조산공원
사건의 결과에 대한 의견들이 여전히 분분하지만
3월 26일 그날을 기억하며 호국 영령에 대한 추모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천안함 침몰 사건의 희생된 장병들을 위해 국민의 성금 등으로 건립된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이 있는 태조산 공원에는 어느덧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