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볼거리 많고, 먹거리 많은 충청남도를 자세하게 소개할 새내기 도민리포터입니다. 첫 소개로 '봄'을 결정했는데요. 아름다운 백제의 정원 '궁남지'에 찾아온 봄을 소개하겠습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궁궐 남쪽에 만든 큰 연못입니다. 삼국사기에 궁남지라 기록돼 있고, 지금까지 이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공연못과 정원인데 아직 연못을 어떤 모습으로 조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연못 주변에는 우물과 몇 개의 주춧돌이 남아 있고, 동쪽에서는 주춧돌과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는 건물터가 확인됩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궁남지가 현재는 부여군민과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멋진 공원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궁남지의 모습은 옷을 갈아입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잔잔한 연못 가운데 놓인 포룡정과 주변을 따라 심겨진 수양버드나무가 초록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려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더구나 궁남지 주변에는 높은 산이나 건물이 없는데요. 이곳을 찾는다면 오롯이 하늘과 연못의 색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밤에는 조명으로 화려함을 뽐낸다고 합니다.
지금을 시작으로 조만간 초록의 옷으로 갈아입고, 연꽃이 연못 전체를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나들이 하는 게 두렵죠. 미세먼지가 사라진 어느 날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백제 정원 관람하기 위해 궁남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궁남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찾아가는 길
부여 터미널에서 도보 이동시 약 20분 소요. (1.2km)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약 1시간~1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