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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보부상의 모든것, 예덕상무사 보부상 기념관

2018.03.26(월) 15:31:01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부상의모든것예덕상무사보부상기념관 1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 있는 충의사에는 예덕 상무사 보부상 유물 전시관이 있다. 25살의 나이에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조국의 재단에 바친 윤봉길 의사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기 전에 이 일대에 살았다. 그는 마을의 주막을 오고 다니는 보부상들을 통해서 전국각지의 독립운동에 관한 정보 및 각종 책, 신문 등 필요한 자료들을 손쉽게 수집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윤 의사가 이 마을에서 독립을 향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보부상의모든것예덕상무사보부상기념관 2

예덕 상무사 보부상유품전시관은 1851년 초대 접장인 한산 김상열 씨로 부터 시작되었고 모든 예덕 상무사 자료인 작성은 초대 접장인 김상열씨로 부터 시작되었다. 1910년 일본이 조선을 무력 통치하면서 전국의 보부상들은 소지하고 있던 모든 문서를 소각하였으나 예덕 상무사의 사원만이 추녀와 마루 밑에 보관하였고 해방 후 다시 자료를 모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예덕 상무사 보부상 유품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보부상의모든것예덕상무사보부상기념관 3

예덕상무사보부상 전시관에는 보부상의 기원과 유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고 예덕상무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각종 유물이 시대순으로 전시하고 있다. 오래전에 장시를 돌며 행상을 하던 난전 상인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지금은 백화점이 상품유통을 담당하고 있지만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시장에서 보부상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 엄격한 규율로 상조직의 질서를 통제한 문헌도 전시관에 있다.


보부상의모든것예덕상무사보부상기념관 4

예덕상무사의 기원은 위기구제설로 설명할 수가 있다. "이성계 장군이 함경도 만호로 있을 때 여진과 싸우다가 화살에 맞은 것을 부상 백달원이 발견하여 치료하였기에 위기를 모면하였다고 한다. 이 사실이 인연이 되어 보부상이 조직되고 예덕상무사까지 꾸준하게 발전해 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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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과 부상의 의미로는 보상은 보자기에 싸서 머리에 이거나 등에 메고 다니며 비교적 값이 나가는 물건을 거래하는 사람을 말한다. 부상은 지게와 어깨 등으로 져서 운반하는 조잡하고 값이 헐한 물건들을 거래하는 사람을 말하며 보상과 부상 이 둘을 합하여 보부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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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진열하고 있는 예덕상무사의 관인과 영위, 잔수, 접장 등 각종 인장은 상무사 접장의 임기로 하고 매년 새로운 접장을 인계, 인수한다, 인계, 인수서류와 신치발령에는 예덕상무사의 관인이 사용되며 접장이래 사속의 임명과 기타의 모든 발령은 두령, 영위, 반수, 접장의 순서로 날인하여 발령장을 작성하였다. 

상무사의 서류는 선생안, 완문, 절목으로 나누어지는데 선생안은 시접장이 시장을 관리한 1년 동안의 모든 상황을 빠짐없이 적발한 기록을 말한다. 예덕상무사 보부상유품진시관에서는 약 58권으로 1888~1990년까지의 기록이 전시되고 있다. 상무사의 완문은 정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항상 정부의 비호를 받으며 그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여 주었다. 이 때에 정부로부터의 협조명령을 담은 책을 완문이라고 한다. 절목은 완문을 수행하기 위해 상무사가 갖추어야 할 모든 준비와 행동을 기록한 책이다. 보부상유품전시관에는 약 10권의 책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이 세 가지의 책을 한 권으로 묶어 만든 책을 청금록이라고 한다.


보부상의모든것예덕상무사보부상기념관 8▶조동모서 

조동모서는 보부상들의 부지런함을 말한다. 그들이 한 푼을 벌기 위해 아침에는 동쪽, 저녁에는 서쪽으로 급히 가는 그러한 행동을 표시한 것이다.


보부상의모든것예덕상무사보부상기념관 9
▶ 환난상구

보부상도 일종의 상행위이기 때문에 최선은 다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면 장사밑천을 털수도 있다. 이때에 십시일반식으로 밑천을 도와주어 재기시키는 미덕을 말한다.


보부상의모든것예덕상무사보부상기념관 10▶ 장문법

보부상의 조직이 견고한 이유는 사계명이라는 엄격한 규율을 준수하기 때문이다. 그 사계명은

1. 망언하지 말것. 2. 행패부리지 말것. 3. 도둑질하지 말것. 4. 간음하지 말것. 이러한 사계명에 해당하는 보부상은 준수할 발목이 있고 이 벌목에 의해 장문을 놓고 그 앞에서 장치한다. 벌목이란, 사계명에 의해 징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 방법은 장문을 놓고 죄목에 따라 매의 정도를 징하며 부모와 동료, 그리고 이에 준하는 상시에는 응분의 부의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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