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풀리면서 요즘 자전거 라이딩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금강을 따라 자전거를 탔는데요. 금강에서 만난 멋진 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금강에는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 등 3개보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큰 곳이 백제보입니다.
백제보는 백마강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계백장군을 테마로 만들어졌는데요. '계백위환'이라고 합니다. 수중보 상단을 보면 망원경 느낌인데요. 백마강을 바라보는 계백장군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백제보에는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보와 물을 보는 것은 기본이고요. 백제보와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백제보 주차장 등에는 멋진 조각들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백제의 유물과 유적을 형사화한 조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바로 옆에는 금강문화관이 있더라고요. 금강문화관은 물을 테마로 이색적으로 꾸며놓은 곳인데요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요. 입장료는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건 각자의 소망을 담아 예쁘게 색칠한 배들이 담긴 유리항아리가 눈에 띕니다. 보통 정성으로 만든 게 아닌 듯 하더라고요.
내부에는 금강에 대한 설명이 가득했습니다. 금강의 옛 모습을 비롯해서 금강의 의미를 시대별로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금강의 변화된 모습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의 마지막은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 한 곳 이었는데요. 영화 속에서 다른 세계로 빠지는 느낌을 연출할 때 본 느낌의 장소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물 입자 속으로 들어가서 하나가 되는 느낌을 주게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외부로 나와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으니까요. 백제보와 금강문화관으로 봄나들이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