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이나 그 지역의 오래된 맛집은 시장에 숨어 있다.
요즘 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했어도 그 지역 사람이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게 특징이다.
(인터넷에 알려진 맛집은 오히려 그 지역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곳이 많다.)
느낌만으로 공주의 맛집을 찾기 위해 공주 산성시장을 찾았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집이 문을 닫았다.
순대국밥, 김밥 등 몇가지 음식이 눈에 들어왔으나, 느낌이 오지 않아서 지나쳤다.
그렇게 산성시장을 한바퀴 다 돌 때쯤 이 시장을 오랜 시간 지켰을 것 같은 느낌이 집을 발견했다.
대략 이런 곳은 왠지 장사가 안될 것 같은 곳에 있다.
그런 곳에서 오랜 시간 장사를 했다는 것이 찾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방증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메뉴가 한가지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그 조건에 딱 맞는 곳을 찾았다.
![공주산성시장의비빔국수맛집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80312/IM0001186775.JPG)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비빔국수 등장
이집의 메뉴는 두가지이다. 비빔국수, 잔치국수, 콩국수
비빔국수를 시키면 잔치국수 국물을 준다.
![공주산성시장의비빔국수맛집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80312/IM0001186777.JPG)
산성시장을 오랜 시간 지켰을 것 같은 분위기
국수만 파는 국수 전문점이다.
![공주산성시장의비빔국수맛집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80312/IM0001186779.JPG)
![공주산성시장의비빔국수맛집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80312/IM0001186780.JPG)
국수를 시키니 바로 밖에서 면을 삶아서 준다.
그래서 그런지 국수면발이 탱탱함이 살아 있다.
![공주산성시장의비빔국수맛집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80312/IM0001186781.JPG)
국수 그릇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내부는 좁아서 테이블이 4개 정도 밖에 안된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공주산성시장의비빔국수맛집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80312/IM0001186783.JPG)
파, 오이, 깨만 뿌렸을 뿐인데 맛있다.
다음번에도 공주지역의 숨을 맛집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