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 제 생각으로는 모두들 천안하면 제일 먼저 '호두과자'를 떠올릴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그만큼 천안의 호두과자는 유명하지요.

이렇게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한 천안지역의 호두과자이지만 현대사회의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기존의 호두과자점들은 예전 방식 그대로 포장이나 택배 위주의 판매만 하는 부분이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를 현대적인 분위기의 카페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발견하였답니다. 


  
천안아산역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대로변에 전면이 창으로 되어 있는 현대적인 감각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호두과자 카페가 얼마전에 오픈을 하였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커피를 마시며 꼭! 와플이나 케이크류를 같이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존 호두과자점의 틀을 벗어나 조금 더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게 단장된 카페로 앞으로는 케이크 대신 커피는 호두과자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매장 내 커피는 물론 각종 허브티 등 음료 또한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 모습이 여느 카페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카페라는 점!!
차와 함께 호두과자를 즐길 수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호두과자는 커피와도 환상의 궁합이더라구요. 



호두과자는 다른 기존 호두과자점들과 동일하게 사이즈별로 방문포장 및 택배서비스뿐만 아니라 매장 내에서 차와 함께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이곳의 호두과자는 순수 천안에서 생산한 순 우리밀을 사용하고 있을 뿐더러 무방부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 커피까지 유기농 원두만을 고집하는 곳이라 안심 먹거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 같았습니다. 기존 카페들과 비교했을때 커피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사실이 더욱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카페 한편으로는 호두과자를 직접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매장 내에서 직접 하루에 두번 호두과자를 만들어 판매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방금 만든 따끈한 호두과자를 바로 커피와 즐길 수 있다니..

아무리 식어도 맛있는 호두과자라지만 포장으로만 구입해서 먹다 보니 따뜻한 호두과자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요. 역시 식은 호두과자보다는 방금 만든 따뜻한 호두과자가 훨신 맛있었습니다.

 
모던하고 도시적인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호두과자와의 콜라보레이션~
생각보다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조화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와플보다는 호두과자가 커피와 궁합이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천안의 호두과자는 흰 앙금과 붉은 팥앙금으로 나뉘어지는데요.
이곳은 붉은 팥앙금으로 만든 호두과자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은 촉촉한 팥이 들어 있어 질리지 않으면서도 반죽에 흑미를 사용하여 조금 더 건강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안에 넣고 씹을때마다 느껴지는 고소한 천안호두의 맛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죠?

지역 내 특산물인 호두과자를 모티브로 새로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라 무엇보다 지역민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다른 지역 내 특산물들도 현대와 공존하는 새로운 아이템을 접목시켜 앞으로 더 많이 개발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