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 활성화·명품 한우 생산으로 부농 실현
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 김선희(52·청양읍 군량리 들샘농장) 총무가 ‘여성농업인 영농스타상’을 수상했다. 생활개선회 60주년을 맞아 열린 ‘2018년 전국생활개선회장단 지도역량강화 교육 및 제25차 정기총회’를 통해서다. 이번 행사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지난달 22일 전주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총무는 영농분야 스타상을 수상했다.
김 총무는 2008년부터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해 지난 10여 년 동안 조직 활성화 및 여성농업인의 농촌생활 활력화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청양읍 회장을 맡아 여성농업인 생활기술교육 및 과제연구회 활동 등 50여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이끌고 있다. 2014년부터는 생활개선회원 6명으로 구성된 농산물가공사업단 이사로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한 쌀과 잡곡류를 이용한 농가공품 상품화로 6차산업화와 농가소득도 올리고 있다. 향토음식 보급 및 로컬푸드 실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축제 시 로컬푸드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홍보, 판매장 운영 등 지역 특색음식 알리기에 앞장선 것이다. 이웃사랑 실천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매년 사랑의 전통장 담그기 나눔 행사에 참여해 홀몸노인 100가구에 배부하고, 유용미생물 제조 및 나누기로 청정청양 가꾸기 실천, 규방공예청양군 인구증가를 위한 출산지원 용품 제작 및 보급도 추진했다. 한우 사육은 2010년부터 시작했으며, 그동안 안개분무 소독시설을 이용한 정기적 소독 및 고온 관리, 깨끗한 사육시설 기반 구축, 가축발효사료용 친환경 생균제 공급,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농장 경영기록에 의한 체계적 한우사육 관리 등으로 2013년 충남 한우 품평회 고급육 경진대회 ‘장려상’, 2017년 청양축협 경매시장에서 8개월령 송아지를 508만원 최고가로 낙찰 받기도 했다. 김선희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농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