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의 끝자락 영목항에 가면 영목항과 보령 원산도를 잇는 연육교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연육교 주변을 축하비행이나 하는 듯 괭이갈매기가 힘차게 바람을 가른다.
영목항에서 지척으로 바라 보이는 원산도는 그동안 연락선으로 왕래 했는데 내년부터는 연육교를 통해 원산도까지 개통, 3년 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영목에서 보령까지 10분대에 도착하게 된다고 하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현재 보령과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수심 80m, 길이 6.9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교통의 편리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연육교를 촬영하기 위해 여러 방향을 탐색했다.
영목항 제일 높은 언덕에도, ‘두바다 찬솔’ 펜션 베란다에도, 가경주해안에도 다양한 각도에서 연육교를 카메라에 담았다.
펜션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1.7km에 달하는 연육교의 곧고 시원스레 쭉 뻗은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건설기술이 한없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영목항에서 원산도행 연락선 배편를 알아보니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실정이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돌아서야 했다.
영목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빼어난 자연경관과 낚시하기 좋은 곳, 그리고 풍성한 해산물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를 잇는 연육교
▲ 영목항에서 본 연육교
▲ 가경주에서 본 연육교
▲ 두바다찬솔펜션에서 본 연육교의 위용
▲ 아름다운 영목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