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지는 저녁 방문 최적 시기
이제 얼마 후면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세계 최고의 경기를 안방에서 본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강원도와 거리는 멀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올림픽 기간 충청남도도 찾아주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4계절 가운데 늦가을이나 겨울이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로 서천 신성리 갈대밭인데요.
갈색 갈대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마치 미로처럼 갈대 숲 길을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는 갈대 기행길, 금빛물결마당, 영화 테마길, 솟대 소망길로 구분이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장소로 이동을 한다고 해도 전혀 후회하지 않을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이 유명해진 이유는 멋진 풍경이 첫 번째 이유겠지만 두 번째는 영화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관련된 안내판도 있었습니다. 마치 산책로만 걸어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바람이 많이 불었잖아요. 전국을 초강력 한파로 만들었던 그 바람이 불던 날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상당히 추웠습니다. 그런데 갈대밭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바람에 부딪히는 갈대 소리가 마치 연주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특히 연인, 커플이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연인들은 이곳을 꼭 방문해야하는 데이트 코스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요. 지역주민들이 말하기는 이곳을 찾을 때는 저녁에 오라고 합니다. 특히 저녁노을이 질 때를 말합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저녁노을과 함께 보면 정말 멋진 장면을 연출해 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