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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햇살 좋은 날 걸어 본 건강장수 한천마을

2018.01.28(일) 21:37:21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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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상월면 남부에 있는 한천리 건강 장수 한천마을은 지방도 691호선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다. 상월면 주곡리와 숙진리, 한천1리~3리까지 걸쳐 있으며 마을 버스 옆에 '농촌건강장수마을'이라고 크게 적혀 있다. 바로 옆에 상상마당 논산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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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 좌측 상상 마당 논산은 어린 왕자에 나오는 보아뱀을 모티브로 한 아팅라운지가 눈에 쏙 들어온다. 문화예술과 체험 놀이터와 전시 등 상상의 씨앗을 심어 문화 충전과 창의력을 키우는 문화공간이다. 캠핑 빌리지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카페, 갈 때마다 색다른 전시를 하고 있는 전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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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상마당 옆 건강장수 한천마을을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며칠 전국을 덮은 한파로 조금만 기온이 올라도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등으로 내리쬐는 햇살이 오늘따라 감사함이 느껴졌다
조금 올라가면 동광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벽화가 곱게 그려져 있다. '상상은 예술적 상상을 키우고 세상과 만나고 함께 나누며 행복해지는 곳'이라 적혀 있다. 새로운 상상이 열리는 곳, 상상은 즐거움을 주며 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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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으로 들녘이 펼쳐져 평화롭다, 도심에선 상상할 수 없는 편안함, 소박함은 마치 고향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한천 보건소 낮은 담에도 12 지신상을 재미나게 그려놓았다. 그 옆으로 마을의 소통과 화합을 알리는 스피커가 눈에 띈다. 아마도 이곳에서 방송하면 마을 구석까지 소식이 전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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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일까? 마을 길이 참 조용하다. 휴면기에 들어간 경운기,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져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흙벽, 메마른 담쟁이 덩굴 등 전형적인 시골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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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끝까지 올라가면 '한천사' 사당이 보인다. 사당 앞에는 기념비도 세워져 있으며 새로 개축한 듯 말끔하였다. 이곳에서 다시 반대 길로 내려왔다. 또 다른 벽화가 보인다. '한천마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밝은 꿈을 안겨주는 벽화였다. 조금 더 보완해서 벽화가 그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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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당산마루 아래는 여름에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쓸쓸하게 자리 잡고 있다. 한 바퀴 도는데 마을분을 전혀 보지 못하였다. 그만큼 한적한 한천마을이다. 그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작은 풍경에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걷기 좋은 고향 같은 한천마을이다.


■한천1리 마을회관(한천1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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