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홍성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홍성 우체국에 갈 기회가 있어 발이 푹푹 빠져가며 조심조심 걸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홍주성 남문(홍화문) 근처인 조양로 10번길을 걷다가 길 따라 늘어져있는 주택과 그림이 그려져있는 담벼락을 발견하고는 걸음을 멈추어 섰습니다.
▲ 눈길 따라 그려진 조양로 10번길 벽화
조양로 10번길을 따라 늘어져있는 주택과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벽화는 특별히 '샌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위의 포뇨', '도라에몽', '파워퍼프걸', '검정고무신' 등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 '샌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캐릭터
▲ '벼랑위의 포뇨'의 캐릭터
▲ '짱구는 못말려'
▲ '토토로'
▲ '도라에몽'
▲ '파워퍼프걸'과 '세일러문'
▲ '검정고무신'
이러한 만화 캐릭터 외에 또 다른 분위기의 벽화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충남 홍성군의 마을 벽화는 다른 여느 관광지의 벽화마을 처럼 한곳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길을 따라 걷다보면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그 동네와 잘 어울리는 벽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조양로151번길을 따라 5일장이 열리는 대교리를 바라다보면 옛날 장터가 그려져 있는 벽화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벽화 어디어디에 또 숨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