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연천봉에서 바라본 일출
2017.12.27(수) 07:19:18 | 지구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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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1979@naver.com)
충남의 명소를 찾아 이곳 저곳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이젠 왠만한 명소를 사람들에게 다 소개되고 알려져 새로운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산에서 보는 풍경을 사람들이 힘들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충남 최고의 명산인 계룡산의 진면목을 찾기 위해서 올랐다.
이미 몇번 오르기 했지만, 일출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까지 계룡산 최고의 일출명소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우선 연천봉부터 올라보기로 했다.
오랜만의 산행으로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려 일출이 막 시작될 때쯤에 겨우 연천봉에 도착했다.
지도에서 볼때 몰랐는데 막상 올라와보니 연천봉에서 일출은 계룡산 천황봉에 가려져 있다.
정상에도 일몰명소라고 적혀 있다. 그래도 계룡산 천황봉으로 뜨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도착하니 천황봉 너머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산에 가려서 그 기운만 느껴진다.
밤 사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얼어붙은 소나무
멀리 황적산이 눈에 들어온다.
붉은 태양의 기운이 천황봉을 넘으려고 한다.
밤새 얼어붙었던 대지에 따뜻한 태양의 기운이 감돈다.
계룡산 밑에 펼쳐진 넓은 논산평야
계룡저수지와 계룡면
드디어 천황봉을 넘어 태양이 떠올랐다.
태양의 에너지가 밤새 얼었던 상고대를 서서히 녹이고 있다.
해가 뜨자마자 얼마되지 않아서 물로 변해버린 상고대
다음 일출산행은 관음봉에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