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눈내린 하얀세상 고마나루 솔숲

눈이 오면 가고싶은 곳

2017.12.23(토) 19:36:24 | 낮은향기 (이메일주소:jipijigi11@naver.com
               	jipijigi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1

숲이 바람을 잠재웠다
바람은 안개를 몰고 숲가장자리에 서성인다
눈이 오면 가고 싶은 곳,
금강변을 따라 펼쳐진 고마나루 숲속을 걸어보자
시를 써도 좋을만큼 하얀세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2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이다.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 쓴다. 
백제 문주왕이 웅진 천도 시 이용하였던 교통로였고 당나라 장수인 소정방이 금강을 따라 백제 공격을 위해 주둔했었다고 한다.   이곳은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에 얽힌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바로 금강 건너편 연미산 중턱에 전설 속 곰이 살았다고 한다.   숲속에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곰사당이 있고  450여주의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곰사당
▲ 곰사당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3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4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5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6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7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8


눈내린하얀세상고마나루솔숲 9

< 눈 위에 쓰는 겨울 시 - 류시화 >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난 12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낮은향기님의 다른 기사 보기

[낮은향기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oonkwon.kim.3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