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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시간이 멈춰버린 광천시장

2017.12.20(수) 08:23:20 | 지구유목민 (이메일주소:tour1979@naver.com
               	tour19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80년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청소면은 최근 영화 '택시기사'의 무대가 되었다.
하지만 청소면보다 더 오래된 흔적을 간직한 동네가 있다.

청소면 바로 옆에 위치한 홍성의 광천읍이 바로 그 곳이다.
정말 이 곳은 시계가 70년대에 멈춘 듯한 느낌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몇년전만 해도 일제시대 건물들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런 분위기를 더 했던 곳이다.
그래도 아직도 광천시장은 옛모습 그대로를 간지하고 있다.
그런 탓에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피끊은 청춘'의 촬영지가 되었다.

간판의 붙은 전화번호에서 그 오래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전화기가 귀해서 국번조차 없었던 그 시절의 간판이다.
광천시장도 일부는 현대화 되었지만, 아직도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많다.  

시간이멈춰버린광천시장 1

광천시장의 풍경
옛모습 그대로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흐르고 있다. 

시간이멈춰버린광천시장 2

이젠 현대화된 시장에 밀려 사람이 적어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많은 상점들이 수십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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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만 없다면 70~80년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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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전화번호만 봐도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렸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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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사람이라면 그 시절 외식의 일번지였던 백환루...이제는 사라진 화폐단위가 상호를 쓰일만큼 오래된 곳이다. 전화번호는 무려 3자리.......얼마나 전화기가 귀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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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간직할지 모르지만, 욕심이겠지만 10년후에도 그대로 이모습이었으면 한다. 

시간이멈춰버린광천시장 10

이제는 사라진 포니자동차가 광천시장의 시간을 더 느리게 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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