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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당진 신리성지의 겨울

추운 겨울에 찾은 내포 순교유적지 신리성지

2017.12.18(월) 23:51:17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당진의 '신리성지'는 내포(內浦) 교회의 초기 공소가 있던 곳으로, 1866년 병인박해때 제 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 등 5명이 체포되어 순교한, 순교성인 유적지라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천주교를 잘 모르는 나에겐 매우 생소하게 다가왔지만, 그 경관이 빼어나다 하여 한번 방문을 해봐야겠다 결심을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 추운 겨울의 그 곳을 방문했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1

성 손자선 토마스의 생가. 
이 곳은 당진 신리 다블뤼 주교관으로 충남 기념물 176호로 지정되어 있다.
충남 천안시의 독립운동가 조병옥 박사의 생가와 비슷한 분위기의 초가였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2

추운날, 이 곳을 찾은 사람은 나뿐만 아니었다.
친구들과 함께 성지를 찾은 주부님들이, 성지를 촬영하는 나에게 반갑게 환영인사를 해 주신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3

세개의 종 뒤로 우뚝솟은 십자가 전망대가 성스러움을 더한다.
자세히 보니, 십자가의 모양이 다른 교회의 그것보다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음이 신기했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4

전망대 지하는 순교미술관이 전시되어있다.
단순히 미술관이 있다는 생각만으로 가볍게 내려온 미술관은 순교자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었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5

지하층 가득이 메운 커다란 그림들은, 다소 충격적인 그림들이 많았다.
종교적이고 사진으로 촬영하기에 부담스러운 장면들이 많아서 글로는 표현하기 어려우니,
궁금하신분들은 성지 미술관을 찾아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심이 좋을 듯 하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6

푸르른 5월이오면, 꼭 다시 찾아보고 싶은 아름다운 성지의 경관이다.
파란 잔디와 이쁜 구름이 걸려있는 그런 날. 이 곳을 또 한번 찾아보고 싶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7

미술관 꼭대기에 자리한 전망대에 올라 주변경관을 본다.
넓은 평야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성지와 주변마을이 아기자기하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8

저 넓은 곳을 가로지르는 공사차량도 멋진 풍경의 소재가 된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9

전망대 뒷편으로 뻗은 저 길은, 버그내 순례길이다.
솔뫼성지로부터 이어지는 13Km의 길고 긴 저 길. 따뜻한 날 한번 걸어보고 싶어진다.

당진신리성지의겨울 10

넓은 내포평야의 중간에 위치한 성지의 모습.
저 넓은 논밭에 곡식이 무르익고, 내년을 준비하고있는 잔디의 모습이 푸르름으로 가득한 날.
다시한번 이 곳을 방문하려한다.
그 땐 오랜시간 머물면서, 수녀님께 신리성지의 자세한 이야기를 여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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