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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산시민들을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게 해주신분들

2017 아산시민대상 수상자 아산여성풍물단 장복연 단장의 풍물과 봉사활동

2017.12.16(토) 19:47:53 | 임정화 (이메일주소:dsfjkjfsjf@hanmail.net
               	dsfjkjfsjf@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성녀 마더 테레사 수녀는 자원봉사자를 면접할 때 딱 세 가지만 물어 보았다고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습니까?”
사랑을 나누는 데는 아무런 자격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사랑 할 마음만 있으면 되니까.
 
오늘 도민리포터가 취재해서 소개할 사람은 아산시 풍물문화 전승에 힘쓰고 범시민 문화예술 정서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9월 아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산시여성풍물단 장복연 단장이다.
아산시에서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32일간 5개 부문에 걸쳐 20명이 후보에 오른 아산시민대상자 중 이번에 도민리포터가 소개하는 장복연 단장을 비롯해 모두 7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산시여성풍물단 장복연 단장이 복기왕 아산시장(왼쪽)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장복연 단장이 주신 사진)

▲ 아산시민대상 수상식 후 아산시여성풍물단 장복연 단장이 복기왕 아산시장(왼쪽)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장복연 단장이 주신 사진)


풍물단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사진(장복연 단장이 주신 사진)

▲ 풍물단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사진(장복연 단장이 주신 사진)


남편분과 함께 찰칵(장복연 단장이 주신 사진)

▲ 남편분과 함께 찰칵(장복연 단장이 주신 사진)


사랑의 후원 활동과 차량무료봉사 등 봉사단체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교육복지부문의 오순임(54세)씨, 탕정면 행복키움추진단장으로 경로효친 사상 실천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한 송현순(59세)씨, 도민체전 인준 통과와 유소년 야구 창단에 기여함은 물론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앞장서며 아산시 체육발전에 기여한 한기준(46세)씨,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경제환경부문 조승형(55세)씨, 아산시 자율방범대장으로 청소년 선도와 야간방범 순찰활동은 물론 각종 행사시 행사지원과 봉사활동에 앞장선 안재준(50세)씨, 주민자치 활성화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 나눔활동과 후원사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선정된 이현상(62세)씨까지 총 7명이며 이분들은 지난 9월 28일 아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위에 소개한 아산시민대상 수상자 7분은 필자가 위의 서두에 소개한 내용처럼 아산시민들에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게 해주는데 진정 최고의 기여를 하신 시민들이다.
충남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분들의 공로와 노고에 깊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안타깝게도 7분 모두를 도민리포터 코너에 소개해 드릴수가 없어 풍물단의 장복연 단장을 취재 인터뷰해 오늘 소개해 드리기로 한다.

권곡동의 건물 지하에 연습실이 있다. 이름은 타악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의미로 '타사모'라 되어있다.

▲ 권곡동의 건물 지하에 연습실이 있다. 이름은 타악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의미로 '타사모'라 되어있다.


넓찍한 지하 연습실

▲ 넓찍한 지하 연습실


연습실에도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펼쳐져 있었다.

▲ 연습실에도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펼쳐져 있었다.


장복연 단장은 5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아산을 빛내고 아산시민들에게 풍물과 난타음악이라는 건전한 취미활동을 하도록 힘써왔다.
 
장복연 단장이 이끌고 있는 아산시 여성풍물단은 현재 풍물팀과 난타팀 100여명으로 꾸려져 있다. 주로 장고, 북, 징, 꽹과리 등의 타악기를 가지고 한다. 특히 장 단장은 난타 불모지였던 아산에 이를 크게 보급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풍물단에서 주로 하는 연주곡목은 충청웃다리 풍물가락과 앉은반에서는 영랑가락 위주로 하고 있다.
 
풍물단의 각종 대회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아산시 대회에 출전한후 단원들과 함께...

▲ 제 10회 아산시장기 풍물 대회에 출전한후 단원들과 함께...
 

이번에 장복연 단장이 받은 시민상 상패

▲ 이번에 장복연 단장이 받은 시민상 상패


아산시 풍물대회 대상 상패를 들어보이는 장복연 단장.

▲ 아산시 풍물대회 대상 상패를 들어보이는 장복연 단장.


아산 를 펼쳐보이고 있다.

▲ 장복연 단장이 한국예총 아산지회에서 실시한 대회에서 받은 우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연습실에 전시되어 있는 각종 수상 상패들

▲ 연습실에 전시되어 있는 각종 수상 상패들


지난 2010년 농업인풍물경연대회 금상, 제5회 아산시장기 풍물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면서 지역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풍물단이 외부 활동이나 대회에 출전해 가장 큰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2년 9월 10일 (사)한국생활국악연합회가 주최 주관한 제11회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전국대회였다.
이때 첫 출전해 최우수상인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같은 해인 2012년 11월에는 아산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한 ‘제6회 자랑스런 아산인상'에서 문화부문 아산인에도 풍물단이 단체 수상자로에 선정되었다.

‘자랑스런 아산인상’은 각 분야에서 지역을 빛내거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헌신, 노력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개인, 또는 단체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이라 한다.
2014년 평택풍물보존회에서 돋움상, 구미 박녹주 국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 당시엔 충청도에서 영랑가락을 연주한 것으로는 최고였다고 극찬 받을 정도였다.
또 아산시장기풍물경연대회에서는 총 10회중 4회나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풍물단은 매달, 그리고 연중 수시로 재능기부와 경로잔치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있다.

▲ 풍물단은 매달, 그리고 연중 수시로 재능기부와 경로잔치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있다.


아산시민들을잘먹고잘자고잘웃게해주신분들 1


풍물단은 그 재능을 이용해 매월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시설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종 봉사와 재능기부 활동도 지속적으로 다니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에 공연봉사를 갈때 마다 풍물뿐 아니라 난타 무용 민요 사물놀이 레크레이션 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쳐 해당 기관이나 시설뿐만 아니라 이를 본 다른 기관에서 또 와달라는 부탁을 수없이 받을 정도다.

2010년부터는 해마다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에게 칠순잔치와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등 우리의 관심이 많이 미치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사랑을 펼치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
2012년 제11회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전국대회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을 받았을때는 상금 500만원을 이웃돕기에 기부했을 정도다.
 
아산시청에 사랑의 열매 성금 전달, 온양3동 행복센터에서 ‘사랑 나눔 바자회’ 개최등도 빠지지 않는다.
행사 수익금은 그해 연말 김장김치와 함께 지역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라면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풍물단은 이렇게 해마다 회원들이 모두 나서서 12월에 김장나눔 행사, 바자회 개최후 수익금 불우이웃에 전달, 따뜻한 ‘사랑의 차(茶)’ 나눔활동, 아산시 길거리 화단가꾸기 및 아름다운 꽃길조성, 일반 어르신들과 독거노인분들을 위한 따뜻한 식사나누기와 효도잔치 등을 끊임없이 전개했다.
 
봉사활동에 이어 시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위한 정기연주회도 빼놓지 않고 실시했다.
금년 5월 28일에는 외암마을 저잣거리 상설무대에서 '제4회 타악을 사랑하는사람들 정기발표회, 하늘 땅 그리고 두드림 정기 공연 등은 할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연습실에 준비되어 있는 풍물놀이 악보

▲ 연습실에 준비되어 있는 풍물놀이 악보


장복연 단장이 악보에 대해 설명해 주고있다.

▲ 장복연 단장이 악보에 대해 설명해 주고있다.


풍물놀이용 여러 소품들을 설명해 주는 장복연 단장

▲ 풍물놀이용 여러 소품들을 설명해 주는 장복연 단장


이같은 수상실적과 봉사활동, 정기연주회 등이 아산시내에 시민들에게 알려지자 너도나도 장복연 단장이 이끄는 풍물단에서 풍물놀이와 난타를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난 2014년 7월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40명을 모집하는 난타무료교실에 100여 명의 시민이 몰려들어 모두 다 수용을 못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풍물단에서는 신청서를 접수한 나머지 60여 명의 시민을 돌려보낼 수 없다고 판단해 난타지도자 자격증을 소유한 회원들이 스스로 나서 100여 명의 신청자를 총 4개 반으로 나눠 재능기부에 나섰을 정도다.
아산시여성풍물단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풍물을 사랑하고 소질이 있는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고, 특히 여성풍물단이기는 하지만 남성들도 받는다.

여성풍물단이 한때는 약간의 오해와 갈등으로 연합도 어려웠고 해체위기까지 갔었지만 지금은 그런 우여곡절을 모두 걷어내고 팀워크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초기에는 단원들이 제대로 된 연습장조차 없어서 청소년문화교육센터 야외무대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추운 날씨에 오들오들 떨며 연습한적도 있지만 지금은 모두 옛 추억이 되었다.
   

건강히 허락하는 한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장복연 단장

▲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장복연 단장


장복연 단장은 “풍물놀이와 난타는 논년기 어르신들의 우울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라며 “현재 무료 풍물 난타교실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이런 활동이 나이를 잊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때문에 호응도가 좋아서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시여성풍물단이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과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에 기여하고 아산시민사회를 밝고 웃음넘치는 곳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주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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