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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돌담길 따라 겨울을 걷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아침 풍경

2017.12.14(목) 11:53:47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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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돌담길의 끝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외암마을은 아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의 하나이기도 하며 마을 자체가 민속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옛 것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경치가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이 마을을 산책하다 보면 마음이 힐링 되는 것이 꼭 과거로의 회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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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로 들어가려면 건너야 할 개울~ 지금의 나무다리는 눈으로만 건너는 곳이 되었고 통행은 안전한 돌다리로 입장하게 되어있어요.
장승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방문객들을 환영합니다.
장승들과 물레 방아는 외암민속마을의 상징처럼 입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외암 민속마을은 오래된 고택과 초가 그리고 돌담으로 연결된 옛적 골목길 풍광으로도 유명한 명소입니다.
마을 관람 코스 중 외암 민속관을 둘러보면 조선시대 신분별 주거 공간을 구경할 수 있게 전시되어 있기도 해요. 민속 전시관 앞마당에는 투호나 널뛰기 등 민속놀이나 국악 공연, 떡메치기 등 여러 가지 체험 활동도 가능해서 온 가족 남녀노소 찾기에 좋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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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참판 댁, 감찰 댁, 교수 댁, 참봉 댁 등등 가옥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 지명을 본떠 택호가 붙어 있고 추수 후 남은 볏짚으로 잘 교체된 초가집들도 훌륭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물을 모아 정원에 연못을 만들고 길가의 도랑도 자연스레 흘러 마을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집들이 대부분이어서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 불리우는 이곳은 그야말로 월동 준비에 들어간 듯 조용하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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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외암리는 조선 선조 때부터 예안 이 씨가 정착하면서 예안 이 씨 집성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인재를 많이 배출하여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다 성리학자 외암 이간 선생이 마을에 살기 시작하면서 그의 호를 따라 외암마을이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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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과 함께 이곳의 자연석 돌담장도 빼어난 풍경 중의 한몫을 하는데요 그 길이가 자그마치 6000미터로 주변의 수림과 함께 사람들의 감성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사계절 중 가장 무미건조한 겨울임에도 돌담과 옛집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여전히 아산의 대표 풍광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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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지라 예스러운 골목길 흰 눈 위에는 차량 바퀴가 지나간 듯 길이 나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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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찾아온 날~ 인적이 드문 마을 거리이지만 그래도 고풍적인 분위기로 마음 만큼은 훈훈해 집니다.

외암민속마을에서 아침 청량감을 맛보았으니 다음번엔 따뜻한 봄날 같은 날씨에 부모님과 함께 다시한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교통편
경부고속도로 : 천안 IC 21호 -->배방역 앞 자동차전용도로 공주/유구 방면 -->국도 39호 -->외암민속마을
서해고속도로 : 서평택 IC --> 국도 39호 --> 외암민속마을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에는 온양 시내버스 100번 --> 송악면 환승센터 하차
▶ 입장시간
오전 9시 ~ 하절기 오후 6시 / 동절기 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
▶ 입장료
어른 2천 원 / 청소년 이하 어린이와 군인 1천 원 / 아산시민은 무료 (☎041-54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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