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은 바로 굴의 계절. 굴하면  보령의 천북 굴이 유명하다는데요.

천북 굴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천수만에서 나는 것으로 다른 굴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고 맛과 영양이 최고라고 합니다. 충남으로 떠나는 미식여행 미더유! 충남농어업 6차산업화센터의 권오성 센터장님과 함께 이번엔 제철을 맞은 보령의 천북 굴을 맛 보러 가 볼까요?  

●충남도청방송국 041-635-4942

다양한 굴 요리로 구성된 한상차림이 가득한데요.  뭐부터 먹으면 가장 좋을까요? 너무 많아서 고민돼요. 사장님, 도대체 어느 것부터 먹어야 하나요?

“제대로 맛을 보시려면 아무것도 가미되지 않은 생굴부터 드셔보세요.”

서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굴!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맛이 굉장히 진하네요. 전혀 비리지가 않고 바다 향이 그대로 살아있네요. 이제 굴 물회를 먹어볼 건데요. 전 굴 물회를 오늘 처음 봤어요. 아주 새콤달콤하고요. 배의 아삭한 식감이랑 굴의 몰캉한 식감이 굉장히 잘 어우러지네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요리! 천북 굴이 아낌없이 가득~ 들어있는 굴 돌솥밥입니다.

직접 재배해 만든 신선한 달래 장을 넣고 쓱쓱 비벼주세요~ 굴과 달래의 완벽한 조합을 자랑하는 굴밥 정식! 김에 이렇게 싸 먹으면 굴 돌솥밥을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사장님,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천북 굴! 어디에 좋아요?

“아기 낳은 산모한테 소고기미역국 대신 이렇게 굴만 넣고 끓여줘도 돼요. 해산한 산모들 몸 푸는데 최고죠.”

이렇게 한 자리에서요. 여러 가지 굴 요리를 코스처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은데요.

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천북 굴! 더 늦기전 보령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