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화성면 제5회 마을음악회로 주민화합
아이들의 재능과 끼를 키워주기 위해 시작한 문화예술행사가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지역축제로 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충남 청양군 화성면 마을음악회로 합천초(교장 김종석), 화성중(교장 박미희), 화성지역아동센터(센터장 최호춘)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자치단체인 화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승진)도 참여, 지역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10일 합천초 모듬내관에서 열린 ‘제5회 화성마을음악회’에는 면내 학생과 학부모, 주민, 기관단체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사)흙과 샘(대표 김원모)이 주최했고, 최호춘 화성지역아동센터장이 사회를 맡았다.
화성주민자치센터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막이 오른 음악회는 지역 유·초·중학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운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공연은 댄스, 리코더, 합창, 오카리나, 색소폰, 보컬밴드, 사물놀이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보컬밴드는 드럼, 통기타, 일렉기타, 신시사이저, 베이스기타 등 여러 악기로 ‘나는 나비’라는 곡을 연주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주민자치위원회 수강생들의 난타와 합창, 예당악단의 대북공연이 흥겨움을 더했다.
김원모 흙과 샘 대표는 “이번 음악회는 삼성꿈장학재단 배움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지역사회 자체로 열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교육공동체와 마을이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순수한 자리가 됐고, 아이들의 바른 정서와 인재양성에 주민들이 함께한다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