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장소는 겨울이 내려앉은 예산의 명소 추사고택입니다.
추사고택은 명필로 알고 있는 김정희가 태어나고 자란 집이라고 합니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추사고택은
오랜 고택과 기념관, 묘, 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추사고택을 가기 전에 만나는 곳이 바로 백송공원인데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많아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백송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 중에 유명한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백송입니다. 소나무 줄기가 하얗다고 해서 백송인데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추사고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추사체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희 선생의 생가인데요.
김정희 선생의 증조부가 영조대왕의 사위가 되면서
예산과 서울에 저택을 하사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추사고택이라고 합니다.
1700년대 건립한 이집은 약 53칸 규모로 엄청 큰 양반집이었는데요.
모두 부서지고 1976년 일부만 복원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합니다.



대문을 지나 가장먼저 나오는 집은 ㄱ자 형태의 집인데요.
이곳이 사랑채라고 합니다.
사랑채를 지나면 안채가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서 조금 추운 날씨기는 했지만 날이 화창하다보니깐
추사고택이 정말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더라고요.

추사고택은 충청남도가 지정한 유형문화재 제43호이기도 한데요.
고즈넉한 가옥에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추사고택 맞은편에는 추사 체험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탁본하기, 원형 부채 만들기, 난초 그리기, 종이액자 만들기,
추사체 써보기, 나비부채 만들기 등 추사 김정희 필체들을
직접 탁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