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대전간 국도 1번 길, 논산농업기술원 건너편에 자리 잡은 놀뫼인삼은 40여 년 대를 이어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이다. 상호처럼 ‘아주 너른 곳’ 이라는 뜻의 놀뫼인삼, 그만큼 평야가 많아 인삼 농사짓기 좋은 곳이 논산이었다. 논산은 인삼 농가수도 많고 생산량이 금산 못지않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놀뫼인삼은 인삼재배를 하면서 ‘국내 1호’ 라는 타이틀 많이 가지고 있다. 2007년 인삼 농가 중 처음으로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국내 인삼농가 최초로 일본GAP와 글로벌 GAP인증을 동시에 획득하여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및 단순가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중금속, 유해생물 등 식품안전성에 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평소 알고 있던 인삼이 아닌 국제적인 인삼이 되기까지 쉽지 않았을텐데 놀뫼인삼의 박범진 대표를 만나보았다.  


 
박범진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인삼만 보고 자라 인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대를 이어 인삼농사를 하고 있다. 논산인삼연구회 회원으로 15년 정도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충남품목연구회 논산인삼연구회 회원은 약 50여 명이며 농번기를 빼고 월1회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연구회 모임에서는 여러 가지 발전 방향과 정보교환, 지원 사업 등을 단체로 신청하여 획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을 통해 인삼농사에 꼭 필요한 농기계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도에서 요청이 있으면 다양한 형태로 참가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원도로 선진지 견학과 대전 MBC에서 펼쳐진 도 품목연구회 홍보와 전시가 이뤄졌다. 또한, 연구회에서 단체사무국을 만들어 GAP인증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교육, 서류작업 등 원활하게 단체인증을 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시장상황이 안 좋아 기복이 심한 현실은 수출만이 길이다. 현재, 연구회에서단체로 GAP인증을 신청하여 30여개 농가가 전부 받았다고 한다.



인삼하면 금산을 떠오르게 되는 현실, 논산이라는 지역에서 어떻게 하면 인삼이 알려질까 고민하다가 차별화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해외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올해 10만불 정도 수출실적을 쌓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GAP를 받아 001번의 영광을 가지고 있는 놀뫼인삼은 일본과 글로벌GAP인증으로 그 규정에 맞게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2011년 일찌감치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확인서를 받았으며 농업과 가공, 판매까지 일찌감치 6차 산업을 하고 있었던 업체이다. 놀뫼인삼은 올해 6차산업 인증도 받았다. 인삼은 수삼과 생삼, 건삼, 제품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나간다.  


 
인삼연구회 활동과 더불어 한국인삼연구마이스터 1기생이며 조합에 초대이사장, 일본GAP한국사무소 소장이다. 한국인삼연구마이스터는 인삼농사 15년 이상 된 분들이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4년간 인삼을 전공으로 배우고 졸업하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일본GAP한국사무소는 GAP인증을 받아 일본으로 수출하려는 농가나 법인에게 교육, 컨설팅,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또한, 한국GAP협회 400여명 심사위원들이 만든 협회의 대외협력국장으로 우리나라 GAP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유럽이 238가지 인증항목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0여 가지 항목으로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2013년 받은 인삼부문 최연소 마이스터 이기도 하다.


 
대표는 개인적으로 해외인증을 받아 인삼이 수출되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이렇게 앞장서서 내 일처럼 하기란 쉽지 않은데 아버지의 40여년 인삼농사와 대표의 18년 인삼농사는 크나큰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여 국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 같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WPL(현장실습교육)장으로 선정되어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국에 120개 품목별로 지정되었는데 인삼은 단 두 곳뿐이란다. ‘꽃은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예쁘다.’라는 말처럼 계속해서 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을 위해 창구역활을 하고 있다. 대를 이어 빨리 시작하였기에 받아 드리기가 쉽고 여유가 있으며 많은 정보를 흡수하고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할 뿐이라며 겸손한 미소를 지으셨다.
  

 
더 좋은 일은 2017년 9월 현재, aT 수출유망품목 중 미래클 K-FOOD 프로젝트 품목에 인삼칩이 선정되었다. 수출유망품목 중 발전 방향이 무궁무진한 업종을 선정하기에 수출의 길이 더 열릴 예정이다.



자사브랜드 상품을 개발하여 일찌감치 6차산업을 하고 있었고 국내 첫 GAP인증, 일본, 글로벌 GAP획등 해외로 눈을 돌려 차별화된 인삼, 지역 인삼농가에 GAP 재배기술 등을 알려 혼자가 아니 함께가는 놀뫼인삼이다. 고품질의 인삼을 재배, 인상예정지 관리부터 시작하여, 파종, 생육, 수확, 보관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하여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놀뫼인삼, 웰빙인삼칩, 명품인삼칩, 계백홍삼액, 계백홍삼청등의 제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논산농업기술원 맞은편에 있는 놀뫼인삼 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단풍 든 인삼잎



 
놀뫼인삼 ☎041-733-7981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