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간이 흐르지 않고 멈춰선 그곳.
바로 충남 보령의 '청소역'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역 이름이 낯설지 않은 이름인데요.
청소역은 아주 작은 간이역입니다.
장항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이라고도 하네요.
청소역은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이 있는 마을 전체도 상당히 오래됐고, 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역사 의미를 조금더 알아볼게요.
청소역은 1929년 진죽역이란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한 곳입니다.
1958년 보통역으로 승격했고, 1961년 현재 역사로 신축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장항선의 역사 가운데 가장 요래된 근대 간이역으로 청소역은 등록문화재 제305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사실은 보존 가치가 높다는 말이겠죠.
청소역은 정말 과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가장 최근에 촬영한 작품 중에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 택시가 정차해 있고, 그 마을의 모습이 청소역과 그 주변을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청소역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름 때문입니다.
'청소역'은 우리나라에 있는 철도역 중에서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설명하지 않아도 그 이유에 대해서 알겠죠.
이름 때문일까요.
청소라는 지명이 깨끗한 느낌을 주는 것 같죠.
청소라는 의미는 지역명이기도 한데요.
그 의미는 청소가 아니랄 '푸름이 머무르는 곳'이라는 뜻이라네요.
청소역으로 들어가 철로를 보고 있으면 과거에서 시간이 멈춘 느낌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가을을 맞은 들녘과 철길. 정말 낭만적입니다.
이런 매력은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정말 멋지다고 합니다.
장항선과 많은 역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하게 선로, 역사 개량이 있었는데요.
역사 증, 개축과 선로 직선화 사업을 모두 비켜간 청소역.
지금은 간이역으로 많은 편수의 기차가 정차하진 않지만
간이역만의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꼭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