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익홍(百益紅), 즉 100가지 유익함이 있는 붉은 대추.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노화 방지에 좋고 신경안정과 성인병 예방 등의 효능이 탁월해 예로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약방에 감초라는 말처럼, 한약방에서 한방 처치를 할때의 약재에도 필수로 들어가는게 바로 이 대추다.
전문 서적을 들여다 보니 대추에는 엽산, 비타민C, 비타민A, 칼륨, 칼슘 등이 함유돼 있고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감기예방과 불면증에 좋으며, 심신을 안정시켜 주고 수험생 건강과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대추를 일컬어 “천연 신경안정제”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대추는 어느곳 제품이 뛰어나고 좋을까.
충남 논산의 연산대추가 그래도 지금까지 굳건히 전국 대추의 대명사, 대추 대장으로 자리를 지켜왔기에 우리 충청도의 자랑이라 할만하다. 지난 10월 14~15일 이틀간 대추축제까지 열었으니까.
   

▲ 칠갑산자락 아래서 왕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연구회 박종호 회장의 하우스 관수시설 재배현장

▲ 하우스내 대추나무 밭. 취재 직전에 한번 따낸터라 파란대추가 더 많다. 이 대추는 익는대로 11월까지 계속 수확한다.

▲ 대추의 알이 거의 탁구공만하게 크기 때문에 등산 다닐때 등 먹기에 아주 유용하다.

▲ 아주 잘 익은 대형 왕대추. 이렇게 농사 짓고 제값 받으면 농민들은 신이 난다.

여기에 더해 요즘 칠갑산의 정기를 머금은 청양에서 본격적으로 칠갑산 대추를 대량 생산해 내고 있으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기존의 대추가 건과의 형태로 제수용품, 한약재로 주로 사용돼 온 것과는 달리 청양의 칠갑산 왕대추는 생과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칠갑산의 정기를 머금은 신 소득 유망 과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갑산 왕대추를 취재하기 위해 청양 왕대추연구회 박종호 회장님네 농가에 찾아갔다.
 
“저희 칠갑산 왕대추는 사과의 아삭한 맛과 대추의 달콤함이 결합된 당도 22~25 브릭스 이상의 과일입니다. 대추의 개당 평균 무게도 과중 25g 이상 나갑니다. 기존의 대추는 약재로 주로 쓰이고, 차를 끓이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과육의 사이즈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칠갑산 왕대추는 약재용 뿐만 아니라 생과를 그대로 먹을수 있는 그야말로 ‘대추과일’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대추를 드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곧바로 아삭아삭 씹히는 그 식감은 진정 기가막히죠. 대추는 특히 잘알려져 있다시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예방과 불면증에 좋습니다. 특히 대추의 따스한 성질은 심신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가정에 수험생이 있는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에게 꼭 챙겨줄 것을 권해드립니다.”
박종호 회장님의 칠갑산 왕대추 자랑에 침이 마를 겨를이 없다.
 
청양군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칠갑산 일대에 왕대추 나무를 식재했다. 그후 2013년부터 대추 연구회를 조직해 왕 대추를 보급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칠갑산 왕대추의 큰 자랑이자 특징중 하나는 그냥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우스 내에서 관수관비 시설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추는 원래 작물의 특성상 습기와 가뭄에 견디는 힘이 약함에 따라 청양에서는 하우스 재배와 관수시설을 활용한 것이다. 그 덕분에 품질 좋은 왕대추 생산이 가능해졌고 큰 성과를 올렸다. 하우스에서 관수시설로 재배한 왕대추는 과실의 모양과 착색이 잘되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왕대추 연구회에서 규격화로 만들어 낸 포장제품. 현재 칠갑산 왕대추는 2kg, 1kg, 500g 포장 규격으로 소매되며 택배를 통한 직거래도 가능하다.

▲ 대추 건조 

▲ 건조기 앞에서 칠갑산 왕대추의 우수성을 자랑해 주시는 박종호 회장.

▲ 빨갛게 잘 익은 대추가 좋은 빛깔을 띠고 있다.

▲ 말린 대추의 크기가 이정도니 실제 과육의 크기가 짐작이 될 것이다.

올 가을은 일기가 상당히 고르고 날씨가 좋다. 가을 태풍도 없고 비도 많지 않아 대추 등 과일 생육에 최적의 날씨라 한다.
덕분에 금년도 칠갑산 왕대추는 35㏊ 150여 농가에서 올해 300여톤이 출하될 전망이란다.
특히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는 과일로 등극,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칠갑산 왕대추는 2kg, 1kg, 500g 포장 규격으로 소매되며 택배를 통한 직거래도 가능하다.
 
또한 대추 판매를 위해 앉아서 전화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서울까지 올라가 백화점에서 판촉활동을 벌임은 물론, 최근에는 서울시 잠원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시식회를 갖고, 경기도 평촌, 부천 뉴코아백화점 등 8개 지점에 납품하는 등 왕대추 홍보 및 소비확대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청양의 명물인 천장호 출렁다리, 장곡사 등 청양의 관광명소에서 주말을 이용해 판매행사를 열고, 단풍철 칠갑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칠갑산 왕대추의 명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요즘은 건강 웰빙이 최고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말만 되면 등산장비 메고 산으로 오른다. 칠갑산 왕대추는 특히 이렇게 등산 등 나들이 갈 때 휴대와 섭취가 쉬워 들고 다니며 먹기에 최적으로 꼽힌다. 생과로 먹기에 아주 큰 크기인데다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추를 가정에서 가장 쉽게 건강식으로 먹을수 있는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대추차가 아닐까 싶다.
 

▲ 끓는 물에 말린 대추를 넣어 차를 만들어 먹는게 대추를 이용하는 가장 쉬운 웰빙섭취법이다.

▲ 대추와 대추차. 붉고 진하게 우려낸 대추차는 거의 '약' 이다.

▲ 작은 티스푼으로 살짝 떠 보니 차의 색이 은은한 노란빛을 띠고 있다.

▲ 자, 이 칠갑산 왕대추로 만든 대추차 한잔. 우리 수험생들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선물로 드린다.

펄펄 끓는 물에 아무것도 안 넣고 대추를 넣어 진하게 국물을 우려내 겨우내 먹으면 그만한 차가 따로 없다. 이때 대추만 넣고 끓이는 방법 뿐만 아니라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구기자나 계피 등을 넣어 끓이기도 한다.
 
불면증이 심하거나 가슴이 뛰고 불안감이 있을 때 대추산조인차가 좋다.
씨를 뺀 대추 4~5개를 잘게 썰고, 산조인(대추씨)은 센 불에 살짝 볶은 뒤 물을 붓고 중간 불에 30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그리고 몸은 피곤한데, 잠이 안올 때는 대추감초차를 만들어 먹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부작용 없이 쓸 수 있는 천연 신경안정제라는 이 대추를 5개 정도 썰고 거기에 감초 약간을 넣어 팔팔 끓인후 수시로 마시면 그만이다. 대추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은은한 단맛은 체내에서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 칠갑산 왕대추 주문 문의
- 왕대추 연구회 박종호 회장 010-2503-5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