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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 숲향기 가득, 논산양촌자연휴양림

2017.10.02(월) 14:01:38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을숲향기가득논산양촌자연휴양림 1

10월은 긴 연휴로 1/3을 차지하고 있어 한 달이 금방 갈 것 같다. 가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10월은 어딜 가나 아름다운 색으로 여행자를 들떠게 한다. 특히 휴양림은 사계절 맑은 공기를 선사하여 계절 바뀔 때 마다 찾고 싶은 휴양지이다. 양촌은 가을에 곶감으로 알려진 곳, 휴양림 들어가는 입구마을에도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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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양촌에 있는 양촌자연휴양림은 생긴지 몇 년 되지 않아 무척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꼭 하룻밤 머물지 않아도 한바퀴 산책 삼아 돌아보기 좋은 아담한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은 입장료가 아직 없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휴양림 지도를 익힌 후 산책하면 된다. 분홍색 마아가렛이 곱게 피어 가을 향기를 품어내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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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숲 속 휴양관이다. 50석 규모의 세미나실과 20석 규모의 다용도실을 갖추고 있다. 휴양관 앞으로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전에 왔을 때 보이지 않던 동조형물까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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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동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도자기 솟대도 보인다. 솟대는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인데 도자기로 솟대를 형상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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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잔디광장에 텐트촌이었던 곳에 글램핑장 시설이 세워지고 있었다. 역시 대세는글램핑인듯~
앞쪽은 공사가 끝났고 뒷쪽은 하고 있는 중, 가을여행하기 좋은 10월 중에 오픈할 것 같았다.  
크게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우측으로 걸어가다보면 길가에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이어진다. 아직 양촌자연휴양림이 개장한지 몇 년 되지 않아 나무가 그리 크지 않지만 금방 멋진 길을 선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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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따로 있는데 정상까지 1.62km 라고 표시되어 있다. 등산로 입구부터 양촌 유아숲 체험원을 새로 조성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숲에 와서 할 수 있는 체험시설로 통나무잡고 오르기, 스파이더맨놀이, 나무건너기, 밧줄타고 오르기, 원목의자등 시설을 갖춘 시설이다. 아직은 안전상 막아 놓아 올라갈 수 없었지만, 다음에 오면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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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이 좋은 건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식물과 만남이다. 지나가고 있는 여름 꽃, 찾아오는 가을꽃이 교차하는 계절에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국화를 닮은 마아가렛 구절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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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을 찾은 아이가 뛰어다니며 곤충을 찾고 있다. 걸을 때마다 풀 숲으로 뛰는 곤충들, 잊고 지냈던 메뚜기 등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아이가 사마귀를 잡아 가지고 있다. 예전엔 이걸 잡으면 손에 사마귀가 생긴다고 싫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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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로 지은 숲 속의 집은 12인실, 6인실, 4인실 등으로 거실과 주방, 침실 등 숙박하기 좋다. 물론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롯히 숲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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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숲속의 집은 전에 왔을 때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완공되어있다. 사방으로 나무 속에 세워져 숲 속의 피톤치드와 안락함을 느끼기 좋을 것 같다. 야생화 체험로과 숲속 쉼터 평상에 누워 하늘로 치솟은 나무를 보며 힐링해본다. 왜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는지~ 등 궁금했던 이야기를 설명해둬서 아이들과 자연공부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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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양촌자연휴양림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 잔디광장, 출렁다리, 숲속 체험장이다. 특히, 숲 체험장의 하늘슬라이드는 스릴만끽하기 좋은 놀이기구인데 안전사고로 잠시 중단되어 있었다. 안전하게 시설을 갖춰 아이들이 놀수 있었으면 좋겠다. 바쁘게 살다보면 하늘 볼 시간이 없는데 휴양림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벤치에 누워 하늘보며 자연의 소리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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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광장에서 아이들이 야구를 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숲 속에 들리는 아이들의 고함소리도 청아한 새소리처럼 맑게 느껴진다. 어느새 가지 끝에 가득 매달려 있는 붉어진 낙엽은 가을 감성 끌어내기 충분한 풍경이다.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가버리는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다. 논산양촌휴양림에서 나를 감싸는 숲의 기운 가득 느껴보자.


논산양촌자연휴양림 041-746-6139 충남 논산시 양촌면 매죽헌로 1723번길 1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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