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계획 세우고 계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정부가 운영하는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맞아 둘러보기 좋은 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바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인데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충남 서천군 장항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죠.



주요 시설은 연구행정동, 전시동, 교육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수장고는 척추, 무척추, 해조류 및 플랑크톤 등 약 13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넓어요. 지금은 약 50만여점의 해양생물표본이 소장돼 있는데 2030년까지 100만점의 표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는 TV나 책에서 보던 다양한 희귀 해양생물 모습을 직접보면서 좋은 자연학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각적인 전시와 교육을 받을 수도 있는 거죠.



다양한 해양 생물 전시와 4D 상영, 전시 설명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가장 있기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해양주제 영상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혹동고래의 모험 이야기 등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죠. 벽 앞에 서면 자신의 머리에 상어가 나타나거나 손이 가재의 집게로 변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월과 정교한 로봇물고기 또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죠.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탑처럼 쌓아올린 곳도 있는데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층 로비의 씨드뱅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추석 연휴기간 쉬는 날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요. 추석 당일인 10월 4일 하루만 휴관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나고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문을 닫을 계획입니다. 관람객들을 위해 10월 5일과 6일에는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여는데요. 방문객 대상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윷놀이부터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사방치기 등 다양합니다.



제기차기와 투호대회는 하루에 4번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대회를 여는데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주고, 1, 2, 3 등은 소정의 선물도 준다고 합니다. 많이들 참여하세요. 길고긴 연휴 기간 멀리 여행계획 세우지 않고 충남 주요 관광 코스를 만들어 둘러보는 것도 지역경제도 살리고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