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둘러보다
며칠 후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돌아온다.
추석을 앞두고 시간을 내서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둘러봤다. 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장 보러 나온
사람들로 시장 안은 온통 활기로 가득 찼다.
천안 도심에 위치해 있는 남산중앙시장은 1918년에 개설, 최근에는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
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재래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시설과 카트, 온누리 상품권 활용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어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 전체가 대형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날씨 변화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준비를 위해 가는 점포마다 물건을 고르고 담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물건을 정리하는 시장 상인의 모습, 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흥정하는 모습, 알뜰하게 좋은
물건 고르려는 주부들의 모습들도 정겹게 느껴진다.
갓 수확한 햇과일, 각종 제수용품들도 가득,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시장 안에서 웬만한 건
다 준비할 수가 있다. 마트 못지않게 상품도 좋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하지만 또 하나의 재미는 덤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우리 곳곳에 있는 재래시장이다.
오곡백과가 익는 계절 가을!
그중에서도 추석은 일 년 중에서도 먹을 것이 가장 풍성한 때이다.
추석맞이, 흥과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아이들과 먹거리 체험도 해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재래시장 이용해 보는건 어떨까?
<남산중앙시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