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가 9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릴예정인데요, 그 현장을 미리 다녀와 보았습니다. 지난번 연미산 등산글에서 잠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 대해 잠시 소개를 했었죠? 다시 소개하자면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충남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주관하는 국제자연미술전시 행사입니다.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자연미술 국제교류전의 기획과 진행을 통해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첫 비엔날레가 출범하였습니다. 그이후 2016년까지 7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개최하였고 올해는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를 금강자연미술센터 일대에서 개최합니다.
이곳의 모든 작품은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오는예술 작품이 아니라 자연속에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자연속에서 그 자연과 함께 예술 작품을 표현해 내는데요, 연미산의 나무와 작품들이 잘 어울어지네요. 바람, 햇빛까지도 작품에 녹아들어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연출해 냅니다. 오늘은 이런 풍경이었지만 한달뒤 가을이 깊어지면 이곳의 작품들을 또 다른 풍경으로 다가오겠죠?
'숲속의 은신처'는 6개국 12명의 자연 미술가들이 연미산 숲속에서 펼치는 쉘터제작 프로젝트이다. 자연미술가들이 예술적 상상력으로 구현된 숲속 은신처는 오늘이라는 현실속 거센 비바람을 막아주는 예술적 안식처가 되어줄것이다.
- 2017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숲속의 은신처 안내 중-
저 프레임은 변하지 않지만 저 프레임 안에 보이는 풍경은 맑은날, 흐린날, 9월, 11월의 모습이 모두 다르게 보이겠죠?
바위에 거울을 붙여 만든 이작품은 이시각 빛이 반사되어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길쭉한 나무숲 사이 곳곳에 배치된 작품들은 자연과 잘 어울어져 작품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017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숲속의 은신처 전은 9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27일 오후 4시부터 개막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연미산 등산과 함께 하셔도 좋고 곧 시작되는 백제문화제와 연계해서 공주 여행에 찾으셔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