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용한 시골마을에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생긴 도서관
'홍동 밝맑도서관'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홍동이라는 곳은 충남 홍성군에서도 아주 작은 면인데요.
유치원을 비롯해 초, 중, 풀무학교가 있어서
다른 시골에 비해 학생들이 조금 더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다른 지역보다 많다보니 마을 주민들이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홍동 밝맑도서관은 지역 도서관으로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이 몇 년 동안 돈을 모아
건물을 짓고 운영비를 기부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서관 내부에는 모금함이 있더라고요.
도서관을 설립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준비를 했고,
지금도 운영을 하다보니 갚아야 하는 빚이 조금 있어서
방문객들에게 후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마을도서관이라고 코웃음 치면 큰 코 다칩니다.
밝맑도서관에는 볼만한 책이 정말 많은데요.
어린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책과 공간이 있는가 하면
어른들이 볼 수 있는 책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은 마을주민들을 위한 강의나 회의가 열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일반실 모습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기분 좋은 장소입니다.
홍동마을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는거죠.
그런데 이름이 참 특이하죠.
‘밝맑’은 풀무학교를 설립한 이찬갑 선생님이 밝다와 맑다의 첫 자를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밝맑도서관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든 열람이 가능한데요.
저도 신기한 생각해 이곳저곳 구경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동네에도 이런 마을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밝맑도서관은 3층까지 있는데요.
각층별로 동아리 모임, 독서모임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두밀리 책방은 아이들이 책을 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따듯한 햇살을 받아도 좋은 날씨,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홍동마을의 사랑방 밝맑도서관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