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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곳, 연산역 철도문화체험

철도문화도 체험하고, 벽화마을 걸어요

2017.08.27(일) 23:44:33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장
▲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장



기찻길 옆으로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간간이 분홍색 꽃을 피운 곳도 있는데요.
비가 그치고 난 후 하늘이 파란 날, 연산역을 찾았어요.
특별히 체험을 시킬만한 아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생 아들과 잠시 찾아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곳이에요.

연산역도 거의 계절마다 한 번은 들르곤 하는데요.
늘 변하지 않는 기차역의 모습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 둘 다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는 기차역의 모습 덕분에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학창시절의 추억을 찾아오신다고 하십니다. 



연산역 앞
▲ 연산역 앞



연산역사 벽의 사진전
▲ 연산역사 벽의 사진전



여름이면 연산역 앞 길가에 내어 놓은 화분엔 노란색 빨간색 채송화가 화려합니다.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참 화려합니다.
어릴 때 불렀던 노랫말에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요.
바로 요즘을 두고 만든 가사 같습니다.
방학 때면 평상에 앉아서 봉숭아꽃으로 손톱에 물들이던 생각도 나고, 기차역은 많은 추억을 생각나게 하네요.
요즘처럼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찐득한 햇볕도 한풀 꺾이고
한낮만 아니라면 좀 걸을만한데요. 아이들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이랍니다. 



연산역 급수탑
▲ 연산역 급수탑



연산역 벽을 따라 걸려 있는 기차와 관련된 사진들도 변함이 없는데요.
지나가는 곳마다 볼거리가 있어서 흥미로운 구경을 하면서 걸을 수 있어요.
연산역의 오른쪽에 서 있는 화강암의 거대한 원통은 연산역 급수탑입니다.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11년 12월 30일에 설치하여 1970년대까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충남엔 이곳에 단 하나만 남아 있고, 등록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는 중요한 근대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연산역 육교
▲ 연산역 육교



연산역 육교에서 내려다 본 호남선 하행
▲ 연산역 육교에서 내려다 본 호남선 하행



연산역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육교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위에서 보니 연산역이 발 아래 내려다 보입니다.
남쪽으로 시원하게 뻗어 있는 기찻길이 보입니다.
기차가 지나갈 때면 이렇게 육교 위에서 아래로 지나가는 기차를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연산역 육교에서 바라본 연산역 철도체험장
▲ 연산역 육교에서 바라본 연산역 철도체험장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장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작은 역사와 역의 벽에 붙어 있는 사진들, 멀리 기관사 승무 체험, 전시되어 있는 기차 등이 멀리 보입니다.
가까이로는 KTX기장 포토존과 선로 전환키 전환체험장이 보여요.



연산역 열차 시간표
▲ 연산역 열차 시간표



연산역 안의 타임엽서
▲ 연산역 안의 타임엽서



연산역에는 하루 11번 기차가 섭니다.
용산으로 가는 상행선이 5번, 목포나 여수로 가는 하행이 6번입니다.
운전을 직접 하면서부터는 기차 탈 일도 거의 없어졌는데요.
대학 때 기차로 여행 다니던 때가 생각나네요.
연산역 대합실에도 여러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타임엽서 코너가 있는데요. 1년 후, 3년 후에 받을 수 있는 엽서를 써서 넣습니다.



철도체험장 체험 표찰
▲ 철도체험장 체험 표찰



우리나라 열차 변천사
▲ 우리나라 열차 변천사



철도문화체험장으로 나가면 머리맡에 표찰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철도문화체험을 하면서 써서 걸어 둔 것들인데요.
추억이 가득 담겨 있는 것들도 보이고요, 어르신들이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쓴 것들도 있습니다.
60여 년 전 학창시절에 대전으로 통학했다는 어르신의 표찰에 마음이 찡 하기도 합니다.



KTX 기장 체험
▲ KTX 기장 포토존



KTX기장 포토존입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어떻게 사진에 나오는 지 몰라서일까요. 표정 짓는 것이 영 어색해 보여요.



새로 전시된 새마을호 열차
▲ 새로 전시된 새마을호 열차



새마을호 하부
▲ 새마을호 하부



왼쪽은 기관사 승무 체험용 열차입니다.
승무원 모자를 쓰고 열차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제법 근사하게 나옵니다.
그 오른쪽엔 새마을호 기차가 들어섰는데요. 예전엔 이곳에 트로리 기차가 있어서 레일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기차 아래로 눈을 돌려 바퀴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가까이 기차 바퀴를 보는 건 처음인데요. 무쇠바퀴가 육중하게 서 있네요. 



연산역으로 들어오는 무궁화호 열차
▲ 연산역으로 들어오는 무궁화호 열차



마침 하행선 무궁화호가 연산역에 정차하였습니다.
어르신 몇 분이 내리고, 또 몇 분이 타셨습니다. 그리고 기차는 무심히 지나가 버렸습니다.



연산역 앞의 역전마을 안내도
▲ 연산역 앞의 역전마을 안내도



연산역 앞 벽화마을
▲ 연산역 앞 벽화마을



연산역 앞 벽화마을에 느끼는 과거 여행
연산역 앞 벽화마을에 느끼는 과거 여행



역전마을 벽화도 구경거리입니다.
기차와 관련된 근대의 풍경들을 벽화로 그려 놓았는데요.
한가하던 시골 마을이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과 벽화마을로 꾸준히 관광객이 찾는 곳이 되었답니다.  


연산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275번길 31-2
                 1544-7788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yeonsa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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