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구도심에는 학교를 비롯해 공원과 옛 흔적들이 있습니다.
그 시작에는 명문으로 자리잡은 영명고등학교가 는데요 충남 공주시 영명학당 2길 33에 자리한 영명고는 일제 말기 일제에 의해 강제폐교가 되기도 했었지만 2006년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가 깊은 학교입니다. 1906년 선교사 우리암이 공주로 와서 영명학교(영명고등학교의 전신)를 했습니다.
영명고를 오면 바로 앞에 공주역사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공주의 옛 모습과 현재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옛날 지형과 옛 모습을 재현한 공주와 현재의 공주를 보니 세월의 흔적이 한눈에 보이네요. 공주는 풍수지리에 의하면 땅속에는 살아 꿈틀대는 정기(精氣)가 있으며, 정기를 타고난 사람은 복을 받아 부귀영화를 누리고, 정기가 뭉친 곳에 집을 지으면 가운이 뻗쳐서 대대로 번창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영명고 아래쪽으로 오면 공주에도 큰 공원들이 있지만 유서깊은 공원이 공주의 구도심 중앙에 있다는 것을 만나게 됩니다. 원래 이름은 앵산공원이었는데 1924년 4월 벚꽃 놀이를 위해 가로등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어 벚꽃 명소로서 자리매김 했던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햇살이 맑은 날 나들이 하는 기분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날이 물러날만 하건만 아직도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네요. 공주를 자주 오기도 하지만 이날 여행은 식상한 것을 보는 것보다는 그냥 발이 이끄는 대로 걸었습니다.
이곳 중앙공원은 공주 시민들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공간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있어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을 수 밖에 없죠. 3.1 중앙공원이라고 불리고 있고 정면에는 4.19 의거 기념탑이 남아 있습니다.
공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공주의 오랜 흔적이 있는 공간이 중동에 있습니다. 중동의 중심에는 공주도서관을 비롯해 중동초, 공주영명중, 공주영명고, 충청남도 역사박물관과 공주효심공원까지 모두 한 공간에 모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