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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 맛 모르고 가지 마오!”

야간 명소 추천 먹거리

2017.07.31(월) 11:17:3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이맛모르고가지마오 1



연잎밥·박속밀국낙지탕·짬뽕·생강냉면

나들이, 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다. 부여, 태안, 공주, 해미 등 야간명소에는 지역 대표 먹거리들이 즐비해 무더위로 지친 몸을 보양하기에도 좋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 있는 부여. 궁남지의 연꽃에서 모티브를 얻은 연잎밥은 부여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찹쌀에 각종 견과류를 넣은 뒤 연잎으로 감싸 뜨거운 김에 찐 연잎밥. 향이면 향, 맛이면 맛, 건강이면 건강, 뭐하나 나무랄 데 없는 연잎밥을 한 수저 떠 넣으면 입 안 가득 달콤함과 고소함, 향긋함이 퍼진다. 여름철 더위로 집나간 입맛을 되찾기에 자극 없이 넘어가는 연잎밥은 단연 신의 한수다.

태안의 여름철 별미로는 ‘박속밀국 낙지탕’<사진>이 꼽힌다. 태안 대표 해산물 낙지는 맛이 뛰어나고 식감이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박속밀국 낙지탕은 하얀 박속을 썰어 넣고 낙지와 함께 끓여낸 태안의 전통음식이다. 박속과 함께 끓여 국물은 시원하고 이 국물에 데쳐진 낙지를 건져 먹은 뒤 칼국수로 마무리하는 순서다. 보양식으로 손색없고 해장음식으로도 그만이다.

맛밤, 석갈비 등 공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짬뽕을 빼면 서운하다. 이른바 ‘맛집블로거’들이 전국 5대 짬뽕에 공주의 모 중국집을 포함시키며 공주의 짬뽕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지금은 과거 공주를 대표했던 한 짬뽕집을 비롯해 공주 3대 짬뽕집이 생겼을 정도로 공주는 이미 짬뽕의 도시다.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본인이 원하는 취향의 짬뽕을 선택하면 된다. 맛은 다양하지만 후회는 없을 만큼, 기본 이상의 깊은 맛을 내는 국물이 일품이다.

해미읍성이 있는 서산의 특산물 중 하나가 ‘생강’이다. 서산 부석면이 집산지인데 이곳에서는 생강가루를 넣은 한과와 역시 생각가루를 면과 육수에 첨가한 생강냉면이 별미로 꼽힌다. 건조한 생강을 아낌없이 넣어 알싸한 향이 일품인 생강한과는 그리 달지 않고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건강한 주전부리로 여행길, 심심한 입을 달래준다. 생강가루를 면에 첨가한 생강냉면에서는 생강의 은은한 향을 느끼는 정도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살얼음 된 육수를 들이키면 한여름 무더위가 단번에 가시는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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