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매머드급 현안 새 정부서 탄력
충남 공약 대거 반영
2017.05.25(목) 15:40:48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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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장항선 복선전철·국방산단 조성
석탄화력발전 신규건설 중단 등
문재인 대통령 지역 공약 담아내
새 정부에서는 충남의 주요 현안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항선 복선전철을 비롯해 국방산단 조성 등 충남지역 주요 현안을 공약에 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관련기사 8, 9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충남도청을 방문한 가운데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와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충남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박완주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의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 끝에 지역 공약을 확정했다”며 14개 공약을 제시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와 관련 박 위원장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및 경영안전자금 등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신규건설 전면 중단, 미세먼지 집중 배출지역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으로 관리하고 석탄화력발전소 피해 주민을 위한 전기요금 차등제 적용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대책 특별기구 설치 등을 제시했다.
권역별 공약도 발표했다.
북부권 공약으로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연구개발 집적지구로 조성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미래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명시했다.
서북부권역 공약에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어촌민속마을 조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등을 내포권역은 ▲내포신도시 내 국가공공기관 이전 지원 ▲종합병원 유치 등을 담아냈다.
서남부권역에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화 등을 내륙권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단지조성 ▲국방산업단지 개발 지원 등을 강조했다.
/박재현 gaemi2@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