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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소비자를 키우는 정보화 농업

SNS로 판로확대, 팜스테이도 즐기는 체험형 과수원 천안 어룡농원

2017.04.06(목) 23:04:44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농업은 인류가 지구 상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산업으로 땅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 정성껏 가꾸어 수확하는 일을 말합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쌀, 보리, 밀과 배추, 무, 토마토 등의 채소나 사과, 배 등의 과일을 생산하는 일이죠.

농부들은 흔히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자식’에 비유하곤 하는데, 농산물을 키우면서 많은 노력과 인내, 수고로움을 견디고 애정과 정성을 쏟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농사를 지으면서 농작물이 잘되어 풍년이면 가격이 떨어져서 걱정이고, 반대로 흉년이 경우 농작물이 수확이 적어 걱정입니다. 농부에게는 이처럼 판로가 항상 걱정거리입니다.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어룡농원의 이상렬씨는 농부의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들이 함께 농작물을 가꾸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걱정거리인 판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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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천안시 정보화 농업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 이웃과 친구를 맺으며 하나둘씩 소비자를 늘리면서 자식처럼 농산물을 키우듯 소비자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룡농원은 50여 년 전 그의 할아버지께서 ‘신고배'로 유명한 천안에 배나무를 심은 데에 서 시작되었으며, 할아버지의 과수원을 어머니, 아버지께서 이어서 하셨고 이제는 그가 3대째 이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5년 전, 직장생활을 그만두면서 이제 어룡농원을 단순 과수원을 넘어 팜스테이와 함께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체험형과수원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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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천안시 정보화 농업인 어룡농원 이상렬씨

그는 이전 건축회사 아파트 분양팀장이란 사회경험을 살려 배나무를 분양을 하며, 소비자들은 배를 수확하기도 전에 제값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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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이 피는 4월, 배나무 가족들은 농장을 찾아와 흐드러지게 핀 배꽃 사이에서 팜파티를 하며, 이름표 그리기, 인공수분 체험하기, 과수원둘레길 걷기, 바비큐 체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수시로 농장을 찾아 기꺼이 배나무를 가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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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터넷과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였습니다. 카카오스토리나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등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특히 오프라인 지인들과 함께 SNS를 접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월급 없는 영업사원이라며 그는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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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그의 이러한 성공을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주로 자신이 포스팅한 일상, 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특정 장소에서 겪은 일들, 자신이 게시한 정보 등이 여러 사람에게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악의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뢰성 없는 정보들의 무분별한 확산과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맺은 관계는 오프라인에서 맺은 관계보다 가벼운 관계로 머무를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이에 사람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떠나기도 합니다.

그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의 블로그에 농원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블로거들을 찾아와 포스팅할 수 있게 많은 이야기를 농원에서 만듭니다. 자신이 자신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타인의 경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신뢰감이 쌓이게 되죠. 그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농원을 찾아온 블로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팜파티를 하고, 배나무에 이름표를 다는등 블로거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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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발품을 팔고 다닌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하면 보고만 있지 않고 내 스스로 내 발로 직접 찾아가서 설명회를 듣고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한다고 합니다.떨어질 때도 있지만 가끔 수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받은 상장 및 위촉장 등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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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시간에는 손품을 판다고 합니다. 블로거들이 포스팅한 것을 공유하며 소통을 하고, 자신의 이야기도 꾸준히 포스팅한다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나 홍보를 위해 포스팅하는 게 아니라 일년 365일 농부가 밭을 갈구고 수확을 하듯이 봄부터 일 년 내내 온라인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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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입품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남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 시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 본모습을 칭찬을 해주고 널리 알리며, 그 사람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며 좋은 사례나 있으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작은 실천은 엽서 한 장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자신이 찍은 농원의 모습을 엽서로 만들어 찾아온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를 써서 고마움을 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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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소비자들은 과도한 홍보와 신뢰성 없는 정보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조금씩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에 불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수많은 교육과 낮에는 농산물을 키우고 틈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리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농업인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관계를 살펴보면 같은 농업인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는 배한박스, 오이한박스등 주변이 농업인이 자신의 농산물을 사주지 않는고 합니다. 소비자하고 만남의 교류가 깊이와 넓이가 있어야 하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 하고 이웃을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 이후에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 농원에서 밥한끼 또는 차한잔이라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의 성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아니라 뒤에 숨은 노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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