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홍성의 동쪽에 있는 홍동농협은 친환경농업발상지로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중간유통 단계를 단축시켜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여 다른 지역에서 선진지견학 코스로 찾을 정도로 알려진 곳이다.  
 


홍동면 운월리 농협로컬푸드직매장 근처에 충남 미더유업체 '행복나누기'가 있다. 행복나누기는 일반 식당과 달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제대로 사용하며 공생하는 식당이다.   
 


입구에 대한민국 맛집선정, 로컬푸드식당, 미더유식당 등이 붙어 있으며 지역지도가 그려져 있어 더불어 사는 마을임을 느낄 수 있다. 식당 안은 소박하다. 벽에는 로컬푸드의 장점 등을 적어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미더유식당은 50km이내의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구입하여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당을 인증해 주는 충남의 3농혁신 사업의 일환이다. 행복나누기는 그 어떤 식당보다 더 철저히 로컬푸드의 모범이 되는 곳이다.  
 

 
벽에는 들깨가루, 양파, 소소란, 미꾸라지, 두부 등 식당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출처를 생산자 이름까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소소란은 병아리때부터 유전자변형없이 유기농자연사료를 직접 만들어 자연방사한 닭에서 부화한 유정란 '소소란'을 사용하는 행복나누기~
식당은 많지만 이렇게 작은 재료까지 제대로 된 로컬푸드를 사용하는 곳은 흔치 않다. 그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충남 미더유식당이다.






음식으로 행복을 나누는 곳, 주메뉴는 행복한 탕, 국내산 추어탕, 수제돈가스, 소소란 돌솥비빕밥, 청국장, 돼지삼백 한접시 등이 있다. 돼지삼백 한접시의 돼지고기는 부여의 미더유식당인 서동한우에서 돼지고기 30일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를 사용하여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이다.  소박하다고 할 정도로 작은 식당인데 이렇게 재료를 좋은 걸 사용하니 대단하다.  
 


돈까스는 직접 만들며 홍성에서 길러진 돼지 등심으로 만들었으며 몸에 좋은 현미유로 튀겨 내었다. 신선한 기름으로 정직하게 튀겨나와 특유의 기름향도 없이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 미리 잘려 나와 칼을 들고 썰지 않아 좋으며 밥에 김이 뿌려나온다. 새싹채소로 만든 샐러드까지 푸짐하다.  
 


솥비빔밥에 나오는 쌀은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유기농 쌀을 사용하였다. 식당에서 유기농쌀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농민과 상생하는 행복나누기의 실천은 홍성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모든 음식에 정직한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 화려하진 않지만 그 속에 들어간 농부의 피땀이 베인 우리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사이다. 식사 후 바로 앞에 있는 로컬푸드매장에서 농부들의 직거래로 살 수 있는 농산물을 쇼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홍성 행복나누기 ☎041-632-5482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장북로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