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위치한 설화산 생긴 모양이 붓끝처럼 뾰족하다 하여 문필봉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주변에서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높이는 441미터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답고 정상의 조망이 좋아 많은 분들이 찾는 산입니다.

주로 들머리는 아산 좌부동 초원아파트와 외암민속마을을 많이 이용합니다. 짧은 코스를 원할 경우는 데이콤 안테나가 있는 쪽도 이용하지만 산객이 적고 등로가 가팔라서 생각보다 힘듭니다.
등산코스 거리는 1.8km 정도이며 누구나 30분에서 1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설화산 정상 노을


△설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송악저수지 방향

설화산은 사방이 시원하게 뚫려있어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월라산과 황산 그리고 멀리 봉수산 방향

설화산은 아산에서 다양한 종주코스에도 속하는 산입니다.
설광봉도 - 설화산 - 광덕산 - 봉수산 - 도고산 약 38km 구간의 들머리 산이기도 하며 배태망설 - 배방산 - 태화산 - 망경산 - 설화산 종주코스의 날머리 산이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 찾으면 진한 노을을 만날 수 있죠.
추운 날 더 붉게 물드는 듯합니다.



좌측에 보이는 곳이 외암민속 마을입니다.
외암민속마을 뒤에 뾰족하게 생긴 산이 바로 설화산입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정면에 보이는 폴리텍대학위로 해가 저물어 가는군요.



봉수산 능선이 붉게 물들어 갑니다. 저녁에 노을을 만나고 하산하게 되면 산길이 어두우니 헤드랜턴은 꼭 지참하고 찾으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후레시 기능을 이용해도 되지만 산행 중 두 손이 자유로워야 사고예방을 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랜턴을 챙기시길.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 빛과 아산시내에 하나둘 들어오는 불빛들 ~



가까운 충남 아산에도 이렇게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산 그리메와 노을 색감이 참 아름답네요.



혹시 충남 아산에 거주하신다면 올 연말 일몰은 이곳 설화산에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설화산의 겨울 일출도 참 아름다우니 새해 일출을 맞이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다음엔 설화산의 일출을 소개해보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