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업 16건 등 총123건 추진에 1조 7538억원 투입
충남도가 내년도 해양수산발전계획 신규 대표사업으로 ‘해삼산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한국 어촌민속마을 조성 사업’, ‘태안 해상관광 테마특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해양수산발전계획에 따라 내년도 신규 대표사업 10건 등 총 123건을 추진하는 데 1조 753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발전계획 상 전체 사업은 총 317건으로, 사업비 35조 9959억 원 규모다.
도는 지난 3월 도와 시·군 공무원 및 전문가 등 55명이 참여하는 해양수산발전계획 대표사업발굴·선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전체 사업 가운데 대표사업 47건을 추려냈다.
대표사업 선정 기준은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상징적이고, 도내 파급효과가 큰 사업, 국비확보가 가능한 사업, 사업 조기착수가 가능한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발전소 온배수 활용 친환경양식과 국가어항개발 및 지정 확대 사업 등 대표과제 6건은 올해 이미 착수됐다.
내년부터 본격 착수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신규 사업은 △해삼산업 복합단지조성사업(5210억) △한국 어촌민속마을 조성사업(994억) △태안 해상관광 테마특구 조성사업(860억) △폐염전 생태복원사업(240억) 등이다.
이로써 내년까지 추진되는 대표사업은 총 16건 2조 1249억 원 규모로, 도는 이 가운데 641억 원(국비 445, 도비 27, 시군비·민자 169억 원)을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대표사업 31건을 포함한 미추진 194건은 향후 사업 구체화, 타당성 검토, 국비확보 및 시·군과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맹부영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 새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기본구상용역 등 사전절차 이행을 거쳐 해수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국가 시책화 및 국비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해양수산의 발전을 위해 시·군, 전문가, 정책자문위원, 국책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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