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불봉 주변의 단풍 아침 일찍 계룡산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당진 대전간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안개사이로 보이는 풍경에 가을색이 만연하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계룡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도착한 등산객들로 인해 주차장이 만원이다.
간신히 주차하고 카메라 가방에 물과 간식거리를 챙겨 넣고 동학사로 향했다.
오늘은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동학사 - 남매탑 - 삼불봉을 거쳐 오는 코스를 택했다.
▲ 남매탑 주변의 절정인 단풍 어렵게 돌계단을 오를수록 고와지는 단풍 색깔. 어느새 계룡산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감탄사를 연발하는 등산객들과 함께 나는 남매탑에 도착했다.
▲ 남매탑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 ▲ 상원암 앞의 등산객남매탑은 계룡산 등산객들의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 물도 마시고 허기도 달래며 쉬어 가는 장소다.
오늘도 남매탑 주변은 5일장이 서는 시장처럼 북적인다.
▲ 삼불봉 고개를 올라가는 등산객 남매탑 주변 절정인 아름다운 단풍을 촬영하며 할딱고개인 삼불봉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다.
안개는 걷혔지만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낙엽이 흩날린다.
삼불봉에 올랐다.
서쪽으로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삼불봉 주변은 물론 능선에는 이미 낙엽이 져 앙상한 나뭇가지가 추운 겨울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 삼불봉에 본 계룡산 전경▲ 삼불봉에서 은선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의 가을단풍발아래 계곡이 아름답다.
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오늘도 계룡산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각자 사는 곳은 달라도 계룡산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 마음의 휠링을 얻고자 하는 의미는 같지 않은가.
▲ 동학사의 가을혼자 올랐지만 결코 외롭지 않다.
신선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는 모두가 친구이기 때문이다.
계룡산 단풍은 계곡을 따라 내려가 다음주 쯤 동학사 주변을 붉게 물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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