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가을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하는 사찰 '관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한 없이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 처럼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오랜 세월을
꿋꿋하게 서 있는 석조미륵보살 입상이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진 곳인데요.
▲ 관촉사 들어 서면 보이는 문 관촉사 푯말이 보이면 가장 먼저 문 하나를 발견하죠. 바로 일주문 입니다.
절에 올라가는 일주문을 지나며 걸어가면서 보이는 지역의 산물들..
풍성한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반가운 농부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여기가 시골이구나!" 라는 편안함이 느껴져지기도 하군요.
관촉사 드디어 입장 하겠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계절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푸르르던 초록빛이 어느덧 노랑,주황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평평하고 넓은 관촉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를 때는 몰랐는데, 제법 높이가 있습니다.
반야산 중턱에 자리잡아 능선이 내려다 보이는 사찰 관촉사는 볼 수록 아름답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문화유적도 만날 수 있는데요.
▲ 대광명전▲ 운장대관촉사에는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은진미륵'은 보물 제218호로 지정된 높이 18m, 국내 최대의 석불입니다.
고려시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석불로 그 형태나 모습을 잘 보면서 어떻게
모습이 표현되었는지를 생각하면서 보았습니다.
머리에 쓴 갓과 손에 든 꽃, 큰 귀와 온화한 표정까지
모든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모습입니다.
석조미륵보살입상 뿐 아니라 석등과 석탑도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석탑에서 시선을 내려 보면 아래에 있는 배례석입니다. 연꽃 문양이 눈에 띄는데요.
이곳을 지나온 많은 분들이 합장을 하면서 예를 다하던 장소였다고 합니다.
▲ 삼성각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삼성각에 올라 봅니다.
삼성각에서 보이는 은진미륵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죠.
사찰의 범종을 보면서 옆을 보세요.
붉게 물든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관촉사 석문은 다른 사찰과는 다른 형태로
터널의 형상을 하고 있어요.
논산 관촉사를 다녀오면서 마음이 이리도 평온하고 확 트일 수 없었습니다.
고려시대 부터 이어온 옛시대의 문화재가 아직도 이어져서 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아주 즐거운 역사여행이었습니다.
관촉사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또 보고 싶어서, 매 계절마다 꼭 찾고 싶은
사찰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가을날, 논산 관촉사 여행 어떠신지요?
<관촉사 위치> 충남 논산시 관촉로 1번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