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이 지나고 이제 아침에 서리가 내릴 시기가 왔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합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단풍이 모두 떨어질 거 같아 아쉽기만 하네요.
오늘은 천안 독립기념관이 있는 가을 산행하기 좋은 산 흑성산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흑성산은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지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에서 이어지는 A, B, C 코스를 추천합니다.
독립기념관에 주차를 하고 단풍나무길로 이동하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의 단풍은 다른 곳보다 늦게 물들어 다음 주나 되어야 제대로 물들 거 같네요.
아직은 빨갛게 익은 단풍보다 초록빛이 더 많습니다. 낙엽이 가득한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길을 2km 정도 걷다 보면 흑성산 등산로 C 코스 이정표가 나옵니다.
현재는 등산로 정비 중이라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흑성산에는 이렇게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일출 명소로 유명하죠.
이곳에 데크도 설치하는 중이더군요. 등산로도 흑성산성을 거치지 않고 옆으로 우회하는 길을 만들어 찾아오는 길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하늘에 뭉게구름이 가득하고 맑은 날 찾으면 더 멋진 풍경을 만났을 텐데 비 오는 날 올라 조망이 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이 곱게 물들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 같네요.
공사가 한창인 흑성산 전망대 데크
이런 풍경은 흑성산에서 밖에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독립기념관이 이곳에만 있기 때문이죠...^^
전망대를 지나 반대로 하산하다 보면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로 갈 수 있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다소 가파르긴 하지만 올라온 길로 내려가지 않아도 다시 단풍나무길로 이어지니 더 재미있는 등산이 되겠죠?
하산길에 단풍이 곱게 든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하산하는 길~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눈이 즐거워 그런지 하나도 힘들지 않았네요.
흑성산 B코스 이정표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1.5KM 지만 전망대까지는 1KM 정도만 걸으면 됩니다. 짧은 반면 좀 가팔라서 힘들어요. B코스로 오르면 전망대에서 흑성산성을지나 C 코스로 하산하면 됩니다.
하산길도 ~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나무 길을 걸으며 내려가다 보면 독립기념관이 나옵니다.
이번 주말에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에서 단풍놀이도 하고 흑성산 전망대에 올라 멋진 풍경도 감상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