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활동 소개

9월 긴 방학기간이 끝나고 정신없이 개강을 했습니다. 방학 기간 중 집에 돌아갔었던 학우들이 돌아와 공주가 더욱 북적북적해지니 더 신나는 일을 꾸며보자는 다짐을 다시 하고 일전부터 계획해왔던 야외영화제를 실행에 옮기려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영화 후원과 토크 콘서트를 함께 하기로 한 배우님과 스케줄 조정을 하고 영화의 제목과 내용을 바탕으로 홍보 및 포스터 제작을 실시하였습니다. 청년 문제를 날카롭게 다루고 있는 영화 SODIT은 단순히 영화 시청의 의미를 넘어 시청하는 청년들에게도 큰 의미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터는 생각해오던 주제에 맞게 밤하늘을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 레이아웃을 설정하였습니다. 날씨와 시간, 장소를 고려하여 영화 상영에 적합하게 적당히 어두우며, 구도심에 대한 새로운 발견까지 더할 수 있겠다 하여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고 따뜻한 영화제를 만들고자 하는 저희의 생각은 야외에서 코타츠를 (일본의 온열기구로 밥상에 이불을 덮어서 온열기를 틀어놓은 것을 말합니다.) 설치하겠다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그리하여 매트, 책상, 온열기구, 이불 등을 구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하면 빠질 수 없이 음식을 준비하는데 야외영화제의 느낌에 맞춘 와인, 스페인의 대표요리 감바스라는 간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음향장비와 영상장비, 스크린은 학교에 요청하여 시설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후로 영화제 장소 사전 답사도 실시하였고 직접 시연도 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질도 선명하고 위치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10월 8일 영화제를 개최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주 시청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서 공주 전략사업과 도시재생팀을 만났습니다.(20160914) 공주 청년공간에 대한 의견, 우리 팀이 추구하는 바, 그리고 공주시청의 정보와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이 잘 통하고 의견 또한 잘 맞아서 추후에도 비슷한 일이 있게 된다면 또 만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 공주에 하는 축제인 백제 문화제에 대한 말을 들었습니다. (공주 백제 문화제가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있었습니다.) 그 때에 경제과에서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기에 저희는 이 기회에 공주 원도심에 밤밤살롱을 홍보하고자 함께 참여하였고, 여러 사람들에게 저희의 뜻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2. 활동 후 느낌

이번 9월에는 저번 달인 8월에 비하여 더 많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월에 큰 프로젝트를 계획하였다가 무산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이나 결제 따위를 확실히 매듭지어 일이 수월하고 잘 풀렸기 때문입니다. 성공은 성공이고 실패는 경험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야 비로소 좋은 경험이 됐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밤살롱 팀 이외에도 야외영화제 준비 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마음이 따뜻했고 기본 또한 좋았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도움 받은 만큼 추후에 다른 팀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고양이 손이라도 거들어 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3. 향후 활동계획

오랫동안 기획해왔듯 10월 8일의 야외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생각입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계획도 새우고 충분한 리허설과 팀원 간의 토의를 통해 영화제를 조금 더 매끄럽고 풍부하게 완성시킬 것입니다. 또한 야외 영화제를 마친 뒤에도 서로 간의 피드백을 통하여 어떤 게 좋았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고 또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야외 영화제에 대한 도약부터 착지까지의 리포트를 작성하여 추후에 자료가 필요하거나 참고할 때 사용하여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