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서 정말 아쉬웠거든요.
낮에 혼자 다녀오는 것도 좋을 수는 있겠지만, 한참 역사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 딸과 함께
가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아 아이 학교 끝나고 공주로 출발했습니다.




백제문화제가 한창인 공주 금강신관공원이 가까워지니 차가 막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차에 네비게이션도 없고 금강신관공원의 위치를 몰라 헤매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금강을 수놓은 빛 덕분에 멀리서 봐도 '아~저기가 행사장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가 있겠더라구요.  주차장의 위치도 어디인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군데군데 표지판을 세워놓아 쉽게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빛으로 수놓은 금강.  금강 미르섬에 입장하면 백제마을, 꽃밭, 포토존과 700여점이나 된다는 유등을 볼 수가 있는데요.  미르섬 입장권은 백제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현장매표소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입장이구요^^   국민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20%할인까지 해주더라구요^^  처음엔 '무슨 입장권을 받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입장권에는 현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천원쿠폰도 있고 미르섬을 구경하다보니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있었던 나라로 삼국중 하나인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후기의 문화유산으로 공주 공산성의 왕궁지, 왕궁부속시설지, 백제토성과 송산리고분군의 무덤양식과 국립공주박물관과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가 있습니다.




62회 백제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이곳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앞에 있는 금강신관공원입니다.




제62회 백제문화제를 위해 금강에 설치해 놓은 유등들입니다.  유등을 통해서 백제의 문화를 표현한 것이더라구요.  백제고마나루의 전설, 백제의 유물,유적, 백제의 생활모습등등  하나하나의 작품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모습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면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예요^^




미르섬에 있는 사랑터널입니다.  이곳을 지날때 옆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말을 해보라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평상시에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 표현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더라구요.  저도 우리딸과 함께 "사랑한다" 고백해봤네요.  집에 돌아와서는 백제문화제에 함께가지 못한 가족들과 이 사진 보며 "사랑한다" 고백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