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심한 가뭄으로 온 대지가 목말라 하고 있다.
사적 제116호 서산 해미읍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 해미읍성 잔디밭을 찾은 아가들.
해미읍성의 자랑거리인 드넓은 잔디밭에도 가뭄과 뜨거운 햇볕을 견디지 못하고 잔디가 타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미읍성 관리사무소는 며칠전부터 여러대의 대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주고 있다.
해미읍성을 찾은 관광객들은 분수처럼 뿜어주는 물줄기를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물줄기를 피하면서 즐거워 하기도 했다.
개구쟁이 어린이들은 아예 물줄기를 따라다니며 옷을 흠뻑 적시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 시원하게 뿜어대는 물줄기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해미읍성의 드넓은 잔디밭은 전국에서 손 꼽힐 정도로 잘 가꾸어져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나 어린이와 함께하는 공간으로서는 최고의 인기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생기를 되찾은 드넓은 잔디밭
이런 아름다운 잔디밭을 가꾸고 유지하는데는 서산시와 해미읍성관리사무소의 세심한 관리시스템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타들어 가던 잔디밭에 또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조속히 비가 내리고 더위가 누그러져 싱그러운 잔디밭에서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메아리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