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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두정동 우리동네공원 한 바퀴

두정도서관 옆 북부제1공원

2016.08.11(목) 18:50:03 | 봄비 (이메일주소:springlll8@naver.com
               	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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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 도서관 옆 작은 공원

무더운 여름 더위를 씻겨주는 바다도 좋고 산도 좋다. 그것마저 귀찮을 때 카페에서 오랫동안 궁둥이 붙이고 앉아 있어도 좋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다. 주말, 오랫동안 여행 다니느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읽고 싶었던 책도 있었고 오랜만에 자기 계발 겸 공부할 것도 있었다. 두어 번 와봤던 두정도서관에 다다랐을 때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은 조그마한 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여긴 대체 어디지? 호기심이 또 발동했다.

▶ 북부제1공원 위치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성3길 9 두정도서관 (바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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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동 유적

공원 입구에 나무로 된 표지판에 글귀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해 읽기 시작했다.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두정동 유적은 두정동 일대를 택지로 개발하면서 발견된 유적지로 청동기 백제시대 초기 주거 및 분묘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 옆 유적지는 색다르게 다가왔다.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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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

그러고 보니 두정동에는 작지만 꽤 많은 공원이 있다. 동네공원 치고는 규모가 큰 성정공원, 거의 놀이터라고 봐도 좋을 법한 두정공원, 그리고 두정동 유적지가 있는 북부제1공원이 그 주인공이다. 성정공원은 개와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고 두정공원은 먹자골목 일대에 있어 먹고 쉬기 좋은 공원이다. 그럼 북부제1공원은 어떠할까? 북부제1공원은 도서관 바로 옆에 있어서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거나 책을 읽은 후 잠시 쉬러 오기 좋은 곳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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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계단을 오르자.

두정동 유적지에 대해 적힌 표지판 바로 옆에는 나무로 된 계단이 있다. 보기에는 가팔라 보이지만, 계단 수가 별로 없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타박타박 몇 계단을 올라가면 조금은 생뚱맞게
세 개의 무덤이 있고 그 앞에는 이 무덤이 어느 무덤인지를 설명하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주변은 온통 초록 초록하다. 바로 옆 건물인 도서관이 이 공원을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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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동 토광묘, 옹관묘

토광묘는 4세기 전반에서 중반(백제시대)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다. 옹관묘는 대체로 토광묘 주변에 몰려 있어서 토광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다. 두 무덤은 다른 양식으로 되어 있다. 도서관 옆에 이런 공원이, 이런 무덤과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은 참 재밌는 일이다. 알지 몰랐다면 보지 못 했을 도심 속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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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뒷마당

공원을 지나 나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숲이 우거진 길이 나오고 몇 개의 운동 기구가 덜렁 놓여있다. 그 주변에는 벤치가 제법 보인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다 지겨워지면 나와서 운동도 도서관 내에 있는 매점에서 각종 과자를 사와 벤치에 앉아 먹어도 좋을 듯하다. 더울 때는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가면 그만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비행기 타고 해외로 훌쩍 떠나는 휴가도 있지만,
동네 도서관이나 공원에 가서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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