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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전원생활에서 얻는 행복

2016.06.21(화) 14:22:53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을 버리고 전원생활을 택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다.
서산시 수석동 소탐산 자락에 처음 집을 지을 때 집 뒤의 소나무 숲을 빼고는 집 주위는 나무 한 그루 없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원래 나무와 꽃을 좋아하는 나는 그동안 많은 나무를 심었다.
호주머니에 돈만 있으면 나무를 사다 심었고, 지인들로부터 나무 선물도 많이 받았다.
그 결과로 이제 너무 우거졌다 싶을 정도로 푸른 숲속의 집이 되었다.

전원생활에서얻는행복 1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주변의 돌들도 내 손이 않 닿은 부분이 없다.
그래서 모든게 정겹고 귀하다.
 
봄에는 매화와 벚꽃, 동백꽃, 수선화, 연산홍이 아름답고, 두릅과 엄나무, 오가피, 취나물이 미각을 돋운다.
요즘은 매실이 주렁주렁, 앵두, 자두, 블루베리, 보리수, 오디가 손길을 바쁘게 한다.
수확하는 즐거움보다 지인들과 나눔의 즐거움이 두배다.

세분의 누님께 드릴 올해 수확한 매실
▲ 세분의 누님께 드릴 올해 수확한 매실

매실을 지키는 은수남 ▲ 매실을 지키는 은수남

오디가 주렁주렁
▲ 오디가 주렁주렁

늦게 핀 겹연산홍과 오디
▲ 늦게 핀 겹연산홍과 오디  

앵두
▲ 앵두  

가지가 휘도록 매달린 보리수
▲ 가지가 휘어지도록 매달린 보리수 
 
수확한 보리수
▲ 수확한 보리수

전원생활은 부지런 해야 한다.
부지런 한만큼 주변이 깔금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우리집엔 농약이나 제초제는 전혀 뿌리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부지런을 피워야 한다. 
그리 넓지도 않은데 풀은 왜 그리도 잘 자라는지 뽑고 또 뽑고,봄부터 가을까지 풀과의 전쟁이다
정원의 잔디도 자주 깎아야 한다. 

어릴적 크리스마스카드에서 보았던 호랑가시나무. 가을이면 빨간 열매가 일품
▲ 어릴적 크리스마스카드에서 보았던 호랑가시나무. 가을이면 빨간 열매가 일품

섬초롱꽃
▲ 섬초롱꽃    
 
채송화
▲ 서양 채송화 
   
싱그럽게 퍼져가는 아이비
▲ 싱그럽게 퍼져가는 아이비  
   
수년전 전시회때 받은 화분에 담겼던 팔손이가 월동에 성공 했다.
▲ 수년전 전시회때 받은 화분에 담겼던 팔손이를 정원에 심었더니 월동에 성공 했다. 
 
도자가마에서 실패작이 정원에서는 값진 조형물
▲ 도자가마에서 실패작이 정원에서는 멋진 조형물

짜투리땅에 심어 본 보리. 보릿대는 맥간공예의 재료로 활용한다.
▲ 짜투리땅에 심어 본 보리. 보릿대는 맥간공예의 재료로 활용한다.   
 
꽃과 나무도 주인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거름과 물을 주고 관심을 주어야 꽃과 나무도 싱그럽게 자라나기 때문이다.

 상추와 치커리
▲ 화분에서 키운 상추와 치커리

내가 직접 가꾼 상추와 치커리 한 웅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가.
이런 재미로 전원생활을 택했나 보다.
힘들 때 보다는 즐거움이 많기 때문이다.

알을 품는 암컷 은수남 곁을 지키는 수컷
▲ 알을 품는 암컷 은수남 곁을 지키는 수컷
 
줄타는 은수남
▲ 줄타는 은수남

전원생활에서얻는행복 2


은수남 가족
▲ 은수남 가족
 
말끔히 깎은 잔디밭에서 뛰어 노는 순주들의 모습은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

우리집에는 많은 꽃과 나무외에도 귀염둥이 해피와 다섯 마리의 은수남의 재롱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모두가 소중한 가족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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